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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오월드 동물원서 탈출한 퓨마, 끝내 사살

대전오월드 동물원서 탈출한 퓨마, 끝내 사살

오세진 기자
입력 2018-09-18 22:05
업데이트 2018-09-18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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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대전오월드 동물원에서 퓨마 1마리가 탈출해 사육장 주변으로 119구조대가 집결해 있던 모습. 이 퓨마는 탈출 신고가 접수된지 4시간 30분 뒤에 끝내 사살됐다. 대전소방본부 관계자는 “제때 생포하지 않을 경우 시민에게 피해를 줄 우려가 있어 숙의 끝에 사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18일 대전오월드 동물원에서 퓨마 1마리가 탈출해 사육장 주변으로 119구조대가 집결해 있던 모습. 이 퓨마는 탈출 신고가 접수된지 4시간 30분 뒤에 끝내 사살됐다. 대전소방본부 관계자는 “제때 생포하지 않을 경우 시민에게 피해를 줄 우려가 있어 숙의 끝에 사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18일 오후 대전오월드 사육장을 탈출한 퓨마가 끝내 사살됐다. 탈출 신고가 접수된 지 4시간 30분 만의 일이다.

대전소방본부는 이날 밤 9시 44분쯤 오월드 내에서 퓨마를 발견한 엽사가 사살했다고 밝혔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퓨마가 재빨리 움직이는 데다 사람을 보기만 하면 도망가는 바람에 생포가 쉽지 않았다”면서 “제때 생포하지 않을 경우 시민에게 피해를 줄 우려가 있어 숙의 끝에 사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월드 측은 이날 오후 5시 15분쯤 사육장에 있던 퓨마가 탈출했다며 119에 신고했다. 탈출한 퓨마는 2010년 태어난 암컷으로, 60㎏가량 된다.

신고를 받은 경찰과 소방은 퓨마 수색에 나섰고, 대전시는 시민들에게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해 주의를 당부했다.

오후 6시 35분쯤 오월드 내 출렁다리 인근에서 오월드 관계자가 퓨마를 발견하고 마취총을 쐈다. 경찰과 소방은 퓨마가 쓰러지기를 기다렸으나, 퓨마는 오월드 내부를 계속 배회하다가 시야에서 사라졌다.

이후 경찰과 소방은 결국 퓨마를 사살하기로 하고 사냥개를 풀어 퓨마의 뒤를 쫓았고, 결국 사살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퓨마가 마취총을 맞았지만 마취가 깨 다시 활동함에 따라 부득이하게 사살했다”고 설명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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