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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 부상 탓 기권 선언… 조코비치 세계 1위 탈환

나달 부상 탓 기권 선언… 조코비치 세계 1위 탈환

최병규 기자
입력 2018-11-01 22:40
업데이트 2018-11-01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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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2년 만에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랭킹 1위 자리에 복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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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크 조코비치. AFP 연합뉴스
노바크 조코비치.
AFP 연합뉴스
조코비치는 3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ATP 투어 롤렉스 파리 마스터스 단식 2회전에 나설 예정이던 전 세계 1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몸 상태가 좋지 않다는 이유로 기권을 선언하면서 오는 5일 발표될 주간랭킹에 ‘톱랭커’ 자리를 예약했다. 조코비치가 세계 1위에 복귀하는 건 2016년 11월 이후 2년 만이다. 그는 팔꿈치 부상 등으로 지난해 7월 윔블던 이후 코트에 나서지 못하다 지난 1월 호주오픈을 통해 코트로 돌아왔다. 하지만 16강전에서 정현(26위·한국체대)에게 져 탈락하고 이후 팔꿈치 수술을 받는 등 힘겨운 시즌 초반을 보냈다. 다시 약 2개월의 공백기를 가지며 몸을 추스른 뒤 3월 대회 출전을 재개한 조코비치는 윔블던과 US오픈을 차례로 제패하며 전성기의 기량을 되찾았다.

랭킹도 지난 5월 22위까지 떨어졌지만 결국 이번 시즌을 1위로 마치게 됐다. 한 시즌에 20위 밖으로 밀려났다가 1위까지 오른 것은 지난 2000년 마라트 사핀(러시아) 이후 올해 조코비치가 18년 만이다.

한편 나달이 빠진 자리에 ‘러키 루저’ 자격으로 들어간 말렉 자지리(55위·튀니지)는 나달의 상대였던 페르난도 베르다스코를 2-1(7-6<7-5> 1-6 6-3)로 물리치고 16강에 진출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2018-11-02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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