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강원 춘천서 메르스 의심환자 발생

강원 춘천서 메르스 의심환자 발생

오달란 기자
오달란 기자
입력 2018-11-03 18:09
업데이트 2018-11-03 18:09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두바이 여행 70대 강원대병원에 격리치료

이미지 확대
메르스 안내문 붙어있는 응급의료센터
메르스 안내문 붙어있는 응급의료센터 10일 오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격리 치료중인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응급의료센터 앞에 메르스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18.9.10
연합뉴스
강원 춘천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의심환자가 발생해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3일 강원대학교병원과 보건당국에 따르면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여행을 다녀온 70대가 이날 오후 3시쯤 발열 증세로 강원대병원을 찾았다.

병원은 곧장 응급실을 폐쇄하고 환자를 음압 격리병상으로 옮겨 메르스 바이러스 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 환자는 최근 포르투갈과 스페인에 이어 두바이를 경유하는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러스 1차 검사 결과는 5∼8시간 후 나올 예정이다.

병원 관계자는 “매뉴얼에 따라 격리조치 후 검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9월 8일 쿠웨이트를 다녀온 61세 남성이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지난 2015년 이후 3년 만에 국내에 메르스 상황이 발생한 바 있다.

보건당국은 확진환자가 음성판정을 받은 9월 17일부터 최대 잠복기(14일)의 두 배가 경과된 시기(28일)까지 추가환자 발생이 없어 지난달 16일 자정을 기해 메르스 상황이 종료됐다고 밝혔다.

당시 정부는 메르스의 해외 유입 가능성은 계속 있다고 설명했다.

보건당국은 메르스 국내유입을 예방하기 위해 중동국가를 방문할 경우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고 여행 중 농장방문 자제, 낙타 접촉 및 익히지 않은 낙타고기와 생낙타유 섭취 금지, 진료 목적 이외의 현지 의료기관 방문 자제 등 메르스 예방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중동지역 여행 후 의심증상 발생시 보건소나 1339로 즉시 신고해야 한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많이 본 뉴스

의료공백 해법, 지금 선택은?
심각한 의료공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의대 증원을 강행하는 정부와 정책 백지화를 요구하는 의료계가 ‘강대강’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사회적 협의체를 만들어 대화를 시작한다
의대 정원 증원을 유예하고 대화한다
정부가 전공의 처벌 절차부터 중단한다
의료계가 사직을 유예하고 대화에 나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