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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사 제공·탄력 근무제… ‘워라밸 선도 기업’ 내츄럴엔도텍

기숙사 제공·탄력 근무제… ‘워라밸 선도 기업’ 내츄럴엔도텍

입력 2018-11-07 17:02
업데이트 2018-11-07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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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츄럴엔도텍의 카페테리아
내츄럴엔도텍의 카페테리아
최근 일과 삶의 양립을 상징하는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 추세가 확산되는 가운데 이를 겨냥한 이색 복지 혜택을 내세운 회사들이 늘고 있다.

헬스케어 신소재 연구개발기업 내츄럴엔도텍(대표 장현우)은 직원들의 식사나 주거, 출퇴근을 해결하면서 ‘직장=안락한 집’이라는 목표에 충실하게 조직 분위기를 바꾸고 있다.

내츄럴엔도텍은 2015년 신뢰할수 없는 비과학적 논문과 분석 등으로 불거진 ‘백수오 논란’의 중심에 섰던 기업이다. 검찰 조사 결과 회사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소비자 환불 소동과 신뢰 추락이라는 고초를 겪어야 했다.

내츄럴엔도텍은 3년 만에 재기할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회사의 안정적 근무 환경과 직원 모두를 존중해주는 문화를 꼽는다. 전 직원에게 ‘삼시세끼’를 무료로 제공한다. 거르기 쉬운 아침식사부터 석식까지 양질의 식단으로 채워 건강과 업무 집중력을 높이도록 했다.

편안한 소파와 다과를 구비한 카페테리아에서는 자유로운 회의와 휴식시간이 보장된다.

또 17개의 기숙사를 확보해 본사 이외의 다른 시·도에 집이 있거나, 출퇴근 거리가 먼 직원들에게 제공한다. 회사 측은 “호응이 높아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인원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외에도 저리로 주택자금대출을 지원하고 출퇴근용 차량과 차량 유지비를 제공해 안정적인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

6년차 직원 허영재(33)씨는 “이전에는 부천에서 판교까지 출퇴근 시간만 하루 4시간 정도 소요돼서 항상 피로가 누적된 상태로 생활했는데, 회사 기숙사 거주 후에는 길에서 낭비하는 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어들면서 삶의 질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직원들이 자신의 능력을 펼치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내츄럴엔도텍의 복지 정책 중 한 축이다.

업무 성과에 따른 인센티브 제도 운영과 파격적인 승진 기회, 스톡옵션 혜택을 마련했다. 직원에게 지급되는 자기계발비는 교육, 취미, 운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온·오프라인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복지포인트 제공 등 직원 만족도와 업무 능률을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운영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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