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털링 PK 오심에 놀란 UEFA “올해 UCL 대회에 서둘러 도입 검토”

입력 : ㅣ 수정 : 2018-11-09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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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통신 캡처

▲ PA통신 캡처

‘스털링 PK’ 오심에 화들짝 놀란 유럽축구연맹(UEFA)이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UCL) 남은 라운드에라도 서둘러 비디오 판독(VAR)을 도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영국 BBC가 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UEFA는 지난 9월 27일 공식 성명을 통해 “2019~20시즌부터 VAR이 UCL과 슈퍼컵에 도입될 예정”이라며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20과 2020~21시즌 유로파리그에도 시행된다”고 알렸는데 이를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할 만큼 상황이 심각하다고 인식한 것이다. 방송은 UEFA의 다음 집행위가 열리는 다음달 초 이같은 내용이 공표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UCL은 주심과 대기심, 2명의 부심, 2명의 골라인 심판 등 6심제를 운영하고 있는데 전날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대형 사고가 터졌다.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와의 UCL 조별리그 F조 4차전 전반 23분, 제풀에 넘어진 라힘 스털링(맨체스터 시티)이 상대 수비수에게 떠밀려 넘어졌다고 판단한 빅토르 카사이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하는 희대의 오심이 발생했다.

유럽 대항전 109번째 경기에 나선 베테랑인 카사이 주심의 오심을 바로잡지 못한 것이 VAR이 대회에 허용되지 않은 결과란 축구 팬들의 질타와 조소가 쏟아졌다.

UEFA는 러시아월드컵에 처음 VAR이 도입돼 승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경기 상황을 바로잡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한 것이 임원들이 생각을 바꾸게 만들었는데 스털링 PK 오심과 같은 사건이 터져 아예 올 시즌 대회 남은 기간부터 앞당겨 도입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기에 이르렀다고 방송은 분석했다.

방송은 또 “유럽 전역에서 심판들을 위한 교육이 계속되고 있다”며 “VAR을 도입하기에 충분한 수의 심판들이 성장하고 있다고 UEFA는 자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알렉산더 세페린 UEFA 회장은 내년 회장 선거에 단독 출마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내년 선거 때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유럽 축구를 대변할 후보들이 선출되며 데이비드 마틴 IFA 회장이 그렉 클라크 FA 회장을 대신해 영국인 몫인 FIFA 부회장직을 승계하게 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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