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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 발목 수술…조코비치와 사우디 이벤트 경기 취소

나달, 발목 수술…조코비치와 사우디 이벤트 경기 취소

강경민 기자
입력 2018-11-10 10:52
업데이트 2018-11-10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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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나달. 로이터 연합뉴스
라파엘 나달.
로이터 연합뉴스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 2위인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와 라파엘 나달(스페인)의 사우디아라비아 이벤트 경기가 취소됐다.

영국 방송 BBC는 10일(한국시간) “12월 22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릴 예정이던 조코비치와 나달의 이벤트 경기가 취소됐다”고 보도하며 “이는 최근 나달의 발목 부상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나달은 발목 부상 때문에 11일 영국 런던에서 개막하는 시즌 최종전 남자프로테니스(ATP) 파이널스에도 불참한다.

조코비치와 나달의 사우디아라비아 이벤트 경기는 나달의 발목 부상 때문에 취소됐지만 국제 사회에서는 이전부터 ‘두 선수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경기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 있었다.

워싱턴 포스트에 칼럼을 쓰던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피살 사건에 사우디아라비아 왕실이 개입돼있다는 의혹이 커지면서 국제 앰네스티 등의 단체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대외 이미지를 좋게 만들려는 이런 이벤트에 스포츠 선수들이 참가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을 펼쳤다.

조코비치와 나달은 ’1년 전에 이미 초청받은 일정‘이라며 대회 출전 계획을 바꿀 수 없다는 입장이었으나 나달이 2019시즌을 대비해 오른쪽 발목 수술을 받기로 하면서 올해 대회는 열리지 않게 됐다.

최근 타이거 우즈(미국)와 로저 페더러(스위스) 역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대회에 초청받았으나 모두 거절한 사실이 전해진 바 있다.

다만 2019년 1월 31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막하는 유러피언 투어 사우디 인터내셔널 골프 대회는 예정대로 진행된다.

이 대회에는 더스틴 존슨, 패트릭 리드(이상 미국), 폴 케이시(잉글랜드) 등이 출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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