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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에도 신혼희망타운…‘분양+임대’ 소셜믹스로 짓는다

3기 신도시에도 신혼희망타운…‘분양+임대’ 소셜믹스로 짓는다

김태이 기자
입력 2018-11-21 15:36
업데이트 2018-11-2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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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만호 입지 기확정, 연말까지 6만호 추가 선정키로

국토교통부는 21일 종전 10만호로 계획된 신혼희망타운 공급물량을 총 15만호로 확대하기로 했다.

지난해 말 발표한 주거복지로드맵에서 7만호였던 물량을 지난 7월 발표한 신혼부부·청년 주거 지원방안에서 10만호로 늘렸는데 이번에 또다시 5만호를 더 늘리기로 한 것이다.

15만호는 분양주택이 10만호, 장기임대(행복주택) 5만호 형태로 공급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신혼희망타운의 분양 수요를 흡수하면서 저소득 신혼부부의 주거안정과 임대 유도를 위해 장기임대 형태로 5만호를 추가 공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현재 신혼희망타운 15만호 공급을 위해 현재까지 9만호(분양형 6만호, 장기임대 3만호)의 부지를 확보한 상태다.

여기에 연말까지 분양 4만호, 장기임대 2만호 등 6만호 부지를 추가로 확보해 연내 15만호 입지를 모두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나머지 6만호는 다음달 발표될 수도권 3기 신도시와 일부 지방 공공택지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 관계자는 “추가 입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면서 “3기 신도시내 신혼희망타운 부지도 고려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당장 다음달 말 위례신도시, 내년 초 평택 고덕지구 등 신혼희망타운 선도지구를 시작으로 첫 분양에 들어간다.

이어 작년 말 주거복지로드맵에서 입지를 공개한 성남 금토, 성남 복정, 남양주 진접2, 구리 갈매역세권, 군포 대야미, 의왕 월암, 부천 원종, 부천 괴안, 경산 대임 등지에서 신혼희망타운이 공급될 전망이다.

이들 지역은 이미 지구지정이 끝난 만큼 내년 이후부터 순차적으로 분양이 가능하다.

또 2021년 이후 성남 서현지구를 비롯해 화성 어천, 인천 가정2, 김포 고촌2, 시흥 거모, 대구 연호, 울산 태화강변, 광주 선운2, 부산 내리2, 창원 명곡 등지에 신혼희망타운이 공급된다.

정부는 신혼희망타운 15만호를 분양 10만호, 임대 5만호 등 ‘67대 33’의 비율로 배분하되 다양한 계층이 어우러져 사는 ‘소셜믹스’ 차원에서 분양주택과 장기임대주택을 한 단지내에 혼합해 건설할 예정이다.

단지내에 전체 호수의 3분의 1 가량을 장기임대인 행복주택과 국민임대주택 등으로 공급하면서 아파트 한 동 안에 임대와 분양주택을 섞는 것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신혼희망타운 내에 지속적으로 신혼부부가 거주할 수 있도록 하고, 육아보육시설들의 유휴화를 방지하기 위해 분양형과 장기임대를 혼합 건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선도지구인 위례지구의 경우 총 508호 가운데 분양주택이 340호, 장기임대(행복주택) 168호로 배분됐다. 평택 고덕지구는 분양이 596호, 행복주택이 295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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