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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 이달말 양적완화 종료

유럽중앙은행, 이달말 양적완화 종료

입력 2018-12-14 08:05
업데이트 2018-12-14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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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14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EBC 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달 말 양적완화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2018.12.14  신화 연합뉴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14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EBC 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달 말 양적완화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2018.12.14
신화 연합뉴스
유럽중앙은행(ECB)이 시중에 자금을 풍부하게 공급함으로써 경기 부양을 유도하는 양적완화 정책을 이달 말 종료하기로 했다.

ECB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통화정책회의를 연 뒤 보도자료를 내고 이 같이 밝혔다.

지난 6월 ECB는 매달 300억 유로의 자산매입 규모를 10월부터 150억 유로로 줄인 뒤 연말에 양적완화 정책을 종료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ECB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장기적인 경제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2015년 3월부터 매달 600억 유로 규모의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올해 1월부터 매입 규모를 300억 유로로 축소했다.

지금까지 ECB가 자산매입 프로그램에 사용한 자금은 2조 6000억 유로 규모다.

ECB는 자산매입 프로그램이 종료한 뒤에도 우호적인 유동성 환경과 충분한 통화수용을 위해 보유채권의 만기상환자금을 필요한 기간 재투자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ECB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0%로 유지하고, 예금금리와 한계대출금리를 역시 각각 현행 -0.40%와 0.25%로 동결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통화정책회의 후 기자회견을 열고 “유로지역 성장을 둘러싼 위험은 넓게 균형 잡혀 있다”면서도 “위험 균형이 하방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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