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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원정 가면 죽을 수도” 터키 출신 칸터 워싱턴전 불참 확정

“런던 원정 가면 죽을 수도” 터키 출신 칸터 워싱턴전 불참 확정

임병선 기자
입력 2019-01-06 08:34
업데이트 2019-01-06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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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이 터키 출신 에네스 칸터. 로이터 자료사진
왼쪽이 터키 출신 에네스 칸터.
로이터 자료사진
“터키 스파이들한테 당할까봐 런던 못 갑니다.”

미국프로농구(NBA) 뉴욕 닉스의 터키 출신 센터 에네스 칸터(27)가 17일 영국 런던 O2 아레나에서 열리는 워싱턴 위저즈와의 정규리그 경기에 함께 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2017년 9월 닉스에 합류한 그는 “거기 가면 살해당할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그냥 난 여기 머무르려 한다”며 “그냥 거기 가서 내 일만 할 수가 없다. 매우 슬픈 일이다. 나도 거기 가서 우리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레쳅 타입 에르도간 터키 대통령을 비난했고 실제로 2017년 5월 여행하던 루마니아에서 터키 정부가 자신의 정치적 견해를 문제 삼아 여권을 취소하는 바람에 구금을 당한 경험이 있다. 지난해 6월에는 그의 아버지이자 대학 교수인 메흐멧이 반정부 기구의 멤버들과 접촉했다는 이유로 체포영장이 발부됐다.

닉스 구단은 5일 비자 문제 때문에 칸터가 런던 원정에 따라 나서지 못한다고 밝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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