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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 총리, ‘정부 불신임’ 투표서 19표 차로 승리

메이 총리, ‘정부 불신임’ 투표서 19표 차로 승리

입력 2019-01-17 08:02
업데이트 2019-01-17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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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테리사 메이 총리가 16일(현지시간) 자신의 정부에 대한 하원 불신임안 표결에 앞선 토론에서 미소짓고 있다. 이날 투표 결과 찬성 306표, 반대 325표로 불신임안은 19표 차로 부결됐다.AP 연합뉴스
영국의 테리사 메이 총리가 16일(현지시간) 자신의 정부에 대한 하원 불신임안 표결에 앞선 토론에서 미소짓고 있다. 이날 투표 결과 찬성 306표, 반대 325표로 불신임안은 19표 차로 부결됐다.AP 연합뉴스
테리사 메이 총리가 이끄는 영국 정부가 16일(현지시간) ‘불신임안’ 표결에서 찬성 306표, 반대 325표로 승리했다.

앞서 전날 열린 하원 승인투표에서 브렉시트 합의안이 부결되자 제1야당인 노동당의 제러미 코빈 대표는 정부 불신임안을 제출했다. 하지만 이 역시 19표 차로 부결되면서 조기 총선을 개최하려 했던 노동당의 전략은 무산됐다.

고비를 넘긴 메이 총리는 “야당 지도부와 부결된 브렉시트 합의안을 대체할 다른 방법을 찾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코빈 노동당 대표는 영국이 EU와 아무런 협정을 맺지 못하고 탈퇴하는 ‘노 딜’ 브렉시트를 배제할 경우에만 논의에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제3당인 스코틀랜드국민당(SNP) 역시 브렉시트를 연기하거나 제2 국민투표를 개최하는 방안을 고려한다는 전제하에 대화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야당과의 논의는 사실상 부총리 역할을 하고 있는 데이비드 리딩턴 국무조정실장이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또 마이클 고브 환경장관과 보수당 제1원내총무인 줄리언 스미스, 개빈 바웰 총리 비서실장 등도 참여할 예정이다.

메이 총리는 의회의 지지를 얻을 만한 새로운 방안이 마련되면 이를 EU에 가져가 합의를 추진할 계획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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