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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살 먹은 신촌동 주민센터, 청년 행복주택 품는다

35살 먹은 신촌동 주민센터, 청년 행복주택 품는다

김희리 기자
김희리 기자
입력 2019-09-17 16:15
업데이트 2019-09-17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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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구의 노후된 신촌동 주민센터가 청년 주거난을 해결하기 위한 보금자리로 거듭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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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용(오른쪽)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과 문석진 서울 서대문구청장이 17일 구청사에서 ‘신촌동 주민센터 일원 복합화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서울주택도시공사 제공
김세용(오른쪽)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과 문석진 서울 서대문구청장이 17일 구청사에서 ‘신촌동 주민센터 일원 복합화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서울주택도시공사 제공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17일 서대문구와 신촌동 주민센터 일원 부지를 복합개발하기 위한 사업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지은지 약 35년 된 신촌동 주민센터 부지 약 2000㎡에 지하 2층, 지상 11층 규모의 복합건물을 건설하게 된다. 이곳에는 주민센터, 자치회관, 공영주차장 등 공공시설과 함께 2030세대를 위한 행복주택 125세대가 들어선다. 2021년 착공 예정이다.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공공시설과 젊은층의 주거 안정을 위한 행복주택을 국유지와 공유지가 혼재되어 있는 지역에서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설명이다.

서대문구가 사업비 일부를 지원하는 동시에 사업부지 내 구유지를 무상으로 임대한다. SH공사는 복합 건물을 건설해 이 중 공공시설은 서대문구청에 기부채납하고, 행복주택은 SH공사가 소유·관리한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이날 서대문구청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SH공사는 관내 저이용 시설을 최대한 활용해 지역에 필요한 사회간접자본(SOC) 시설을 공급하는 지역 맞춤형 도시재생모델을 개발해 적극 추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노후·저이용 공공시설과 행복주택을 복합개발하는 사업을 확대해 청년을 위한 공적임대주택이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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