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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이란이 배후”

사우디 “이란이 배후”

김민석 기자
김민석 기자
입력 2019-09-19 18:00
업데이트 2019-09-19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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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에 쓰인 무기 공개하며 “모두 이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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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기 잔해 공개한 사우디
무인기 잔해 공개한 사우디 사우디아라비아 군 당국이 18일(현지시간) 리야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4일 국영 석유시설 공격에 쓰였다고 주장하는 무인기(드론)와 크루즈미사일 등 잔해를 공개하고 있다.
리야드 AP 연합뉴스
사우디아라비아가 지난 14일(현지시간) 석유시설 공격의 배후로 이란을 지목하며 무기 파편 등을 공개했다.

18일 가디언 등에 따르면 사우디 군 대변인 투르키 알말리키 대령은 기자회견을 열고 공격에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크루즈미사일과 무인기(드론) 파편을 공개하며 “이들 무기가 이란제이며, 이란이 확실히 공격 배후”라고 주장했다. 알말리키 대령은 최근 자국이 예멘에서 날아온 탄도미사일 282기, 무인기 258대를 요격했다는 점을 설명하며 “공격에 사용된 크루즈 미사일은 2019년 이란이 개발한 것으로, 예멘에서 발사됐다면 석유 시설에 도달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미사일의 일련번호 등도 근거로 제시했다.

이날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이란을 지목하며 “이번 사건은 예멘 반군이 아닌 이란의 공격이다”라며 “이는 지금껏 보지 못한 규모의 공격으로, 사우디에 대한 직접적인 전쟁 행위”라고 주장했다.

가디언은 사우디가 이란을 직접 지목하며 미국의 대응을 촉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예멘 후티 반군 측은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임을 다시 주장하며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와 두바이에도 여러 표적을 확보했으며, 언제든지 공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2019-09-2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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