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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9언더파 맹타 휘두른 저스틴 토머스, “우승 한 번 더 해볼까~”

하루 9언더파 맹타 휘두른 저스틴 토머스, “우승 한 번 더 해볼까~”

최병규 기자
입력 2019-10-18 16:03
업데이트 2019-10-18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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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 CJ컵 2라운드 13언더파로 안병훈 끌어내리고 단독선두

안병훈 후반홀 타수 못줄여 선두 내줬지만 토머스에 2타 뒤진 공동 2위로 여전히 우승권
디펜딩 챔피언 브룩스 켑카 3타 잃어 공동 51위 .. 임성재도 3언더파 공동 29위로 뒷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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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토마스가 18일 제주 서귀포시 클럽나인브릿지에서 열린 ‘더 CJ컵@나인브릿지’2라운드 5번홀에서 갤러리가 타구를 주시하는 가운데 티샷을 날리고 있다.[JNA GOLF 제공]
저스틴 토마스가 18일 제주 서귀포시 클럽나인브릿지에서 열린 ‘더 CJ컵@나인브릿지’2라운드 5번홀에서 갤러리가 타구를 주시하는 가운데 티샷을 날리고 있다.[JNA GOLF 제공]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나인브릿지’(이하 CJ컵) 초대 챔피언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하루에 9타나 줄이며 2년 만에 패권 탈환 가능성을 부풀렸다.

토머스는 18일 제주 서귀포시 클럽나인브릿지(파72·7241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9개를 몰아치며 9언더파 63타 맹타를 휘둘렀다. 중간합계 13언더파 131타가 된 토머스는 이로써 안병훈(28), 대니 리(뉴질랜드)를 2타 차 공동 2위(11언더파)로 따돌리고 단독 1위에 나섰다. 2017년 첫 대회에서 우승, 한국에서 열린 최초의 PGA 투어 정규대회 챔피언 자리에 올랐던 토머스는 당시에도 1라운드에서도 9언더파 63타를 쳤다.

토머스는 마지막 18번홀(파5) 티잉그라운드에 서기 전까지 대니 리와 함께 12언더파로 공동선두였다. 그러나 토머스의 바로 앞 조에서 경기한 대니 리가 18번홀 세 번째 샷을 그린 앞 벙커에 보내며 한 타를 잃었고, 토머스는 반대로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린 뒤 이글 퍼트가 홀을 살짝 빗나갔지만 여유있게 버디를 떨궈 순식간에 2타 차 단독 선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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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이 18일 제주 서귀포시 클럽나인브릿지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나인브릿지’2라운드 7번홀 그린에서 신중하게 퍼트라인을 살피고 있다. [JNA GOLF 제공]
안병훈이 18일 제주 서귀포시 클럽나인브릿지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나인브릿지’2라운드 7번홀 그린에서 신중하게 퍼트라인을 살피고 있다. [JNA GOLF 제공]
PGA 투어 통산 10승의 토머스는 그 중 3승을 아시아에서 열린 대회에서 따냈다. 2015년과 2016년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CIMB 클래식을 2연패해 PGA 투어 1, 2승을 잇달아 달성했고 2017년 ‘더 CJ컵’이 ‘아시아 세 번째 우승’ 대회가 됐다.

1라운드까지 8언더파로 1위였던 안병훈은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타를 줄였지만 순위는 한 계단 밀린 공동 2위가 됐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해 17번~2번홀까지 4개홀 연속버디로 한때 2위에 3타 앞선 단독선두에 나서기도 한 안병훈은 그러나 후반 6번홀(파4)에서 1타를 잃어 질주의 동력을 잃었고 9타나 줄인 토머스의 맹타로 순위가 뒤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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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이 18일 제주 서귀포시 클럽나인브릿지에서 열린 더 CJ컵@나인브릿지’2라운드에서 18번홀 어프로치를 마친 뒤 밝은 표정으로 동반플레이어들과 함께 아일랜드그린으로 이동하고 있다.[JNA GOLF 제공]
안병훈이 18일 제주 서귀포시 클럽나인브릿지에서 열린 더 CJ컵@나인브릿지’2라운드에서 18번홀 어프로치를 마친 뒤 밝은 표정으로 동반플레이어들과 함께 아일랜드그린으로 이동하고 있다.[JNA GOLF 제공]
토머스에 2타 뒤진 안병훈은 그러나 2017년 토머스, 지난해 브룩스 켑카(미국)가 우승한 이 대회에서 여전히 ‘첫 한국인 챔프’의 가능성은 열어뒀다.

토머스의 ‘동갑내기 절친’ 조던 스피스(미국)도 7타를 줄이며 9언더파 135타, 공동 4위로 올라섰지만 디펜딩 챔피언 켑카는 3타를 잃고 이븐파 144타, 공동 51위로 밀려났다.

PGA 투어 신인상 수상자 임성재(21)는 전반에 3타를 줄였지만 3, 4번홀 보기에 5번홀(파4) 더블보기로 흔들리는 바람에 1타를 잃은 3언더파 141타가 돼 순위도 전날 공동 9위에서 공동 28위로 내려앉았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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