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회장 1주기 추모식… 조현아는 불참

입력 : ㅣ 수정 : 2020-04-09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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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이명희 등 90여명 묘소 참배
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장남 조원태(왼쪽) 한진그룹 회장과 차녀 조현민(가운데) 한진칼 전무, 부인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이 8일 경기 용인시 하갈동 신갈 선영에서 열린 조 전 회장의 1주기 추모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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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장남 조원태(왼쪽) 한진그룹 회장과 차녀 조현민(가운데) 한진칼 전무, 부인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이 8일 경기 용인시 하갈동 신갈 선영에서 열린 조 전 회장의 1주기 추모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진그룹은 8일 조양호 전 회장의 1주기를 맞아 추모 행사를 열었다.

조 전 회장의 가족과 친지 10여명은 이날 오전 강원 평창군 오대산 월정사에서 추모제를 지냈고 오후에는 경기 용인시 하갈동 신갈 선영에서 90여명의 그룹 관계자들과 함께 조 전 회장의 묘소를 참배했다.

아들인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부인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 막내 조현민 한진칼 전무는 행사에 참석했다. 하지만 경영권 분쟁 중인 맏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오전·오후 행사 모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활동에 부응하고자 회사 차원의 추모 행사는 별도로 열지 않았다”고 말했다.

조 전 회장은 지난해 3월 말 대한항공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직 연임에 실패하면서 폐섬유화증이 급격히 악화돼 4월 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 병원에서 별세했다. 조 전 회장은 아들 조 회장을 통해 “가족들과 협력해서 사이좋게 이끌어 나가라”는 유훈을 남겼지만, 조 전 부사장이 반기를 들면서 한진그룹은 현재 경영권 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상태다.

1974년 대한항공에 몸담은 조 전 회장은 국내 항공업계의 선구자로 꼽힌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으로서 동계 올림픽 유치에도 공을 세웠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2020-04-09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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