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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 연세대 학생들의 기록 첫 4·19 국가등록문화재 된다

1960년 연세대 학생들의 기록 첫 4·19 국가등록문화재 된다

이순녀 기자
이순녀 기자
입력 2020-06-03 22:42
업데이트 2020-06-04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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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혁명 당시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4학년 학생들이 시위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구술 자료가 4·19혁명 문화유산 가운데 처음 등록문화재가 된다.
연세대 4.19혁명연구반 4.19혁명 참여자 조사서. 문화재청 제공
연세대 4.19혁명연구반 4.19혁명 참여자 조사서. 문화재청 제공
문화재청은 ‘연세대학교 4월혁명연구반 4·19혁명 참여자 조사서’를 국가지정등록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고 3일 밝혔다. 조사서는 서울 지방 데모사항조사서, 대구·부산·마산 데모사항조사서 등 총 9건이다.

설문 항목에는 정치에 대한 관심, 당시의 심정 등을 묻고 있어 조사 대상별 정치의식과 사회의식을 엿볼 수 있다. 특히 데모 사항 조사서에는 참여 동기와 경과, 시간·장소·해산까지의 충돌 등이 상세하게 기록돼 있다. 문화재청은 이 외에도 4·19혁명 관련 자료들을 지속적으로 조사해 등록문화재로 추진할 예정이다.
영주 부석교회 구본당. 문화재청 제공
영주 부석교회 구본당. 문화재청 제공
천도교 구임실교당. 문화재청 제공
천도교 구임실교당. 문화재청 제공
‘영주 부석교회 구본당’과 ‘천도교 구임실교당’도 이날 등록문화재로 예고됐다. 영주 부석교회 구본당은 흙벽돌로 축조한 벽체와 목조 첨탑 등이 원형을 유지하고 있어 1950∼1960년대 건축 상황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천도교 구임실교당은 한옥으로 건립된 천도교 교당 건물로, 건축·종교사 측면에서 의미 있다는 평가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2020-06-04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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