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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다주택 보유·비위 조사 착수하라” 공개 지시

이낙연 “다주택 보유·비위 조사 착수하라” 공개 지시

강병철 기자
입력 2020-09-28 22:14
업데이트 2020-09-29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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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지방의원·선출직 공무원 대상
“윤리적 수준 높이고 신뢰 회복 위해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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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태풍 이재민 돕기 성금 전달
폭우·태풍 이재민 돕기 성금 전달 더불어민주당 이낙연(왼쪽 세 번째) 대표가 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 앞서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김정희(네 번째) 사무총장에게 당직자와 의원들이 모은 지원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28일 당 윤리감찰단에 당 소속 국회의원과 지방의원, 선출직 공무원의 다주택 보유 문제와 비위 조사를 지시했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당대회 이후 신설한 감찰단이 조사를 시작한 뒤 국회의원 한 분(김홍걸 의원)이 제명되고, 한 분(이상직 의원)이 탈당했다. 이제 감찰단에 새로운 요청을 공개적으로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런 일들을 통해 민주당은 윤리적 수준을 높이고 국민 신뢰를 회복하는 데 뼈를 깎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재산신고 과정에서 부동산 투기 의혹과 재산신고 누락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민주당은 신설한 윤리감찰단에 김 의원을 회부했고 조사 사흘 만에 제명 결정이 내려졌다. 이스타항공의 창업주인 이 의원은 605명의 직원을 정리해고 및 임금체불 문제 등으로 윤리감찰단의 조사를 받았다. 이 의원은 지난 24일 “선당후사의 자세로 당에 폐를 끼치지 않겠다”는 말을 남기고 탈당했다.

윤리감찰단은 국회의원·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원 등 민주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에 대한 감찰을 전담하고 이후 판단에 따라 징계 권한이 있는 윤리심판원에 넘기는 역할을 한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 등 당 소속 공직자들의 비위가 불거지면서 새로 만든 조직이다.

단장은 판사 출신 최기상 의원이 맡았다. 한편 민주당은 최고위에 앞서 폭우·태풍 이재민을 돕기 위해 당 소속 의원들과 당직자들이 모은 성금 3억 5600만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2020-09-29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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