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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안철수, 어젯밤 첫 회동…단일화 협상팀 구성(종합)

오세훈·안철수, 어젯밤 첫 회동…단일화 협상팀 구성(종합)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1-03-08 11:04
업데이트 2021-03-0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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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연합뉴스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연합뉴스
오세훈 “해볼 만하다는 느낌”
안철수 “이해의 폭 넓혔다”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처음으로 대면해 야권 후보 단일화 원칙과 시기에 대해 뜻을 모았다고 8일 밝혔다.

오세훈·안철수 두 후보는 이날 오전 라디오 인터뷰와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전날 밤 회동 사실과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두 후보는 ‘반드시 단일화해야 한다’, ‘단일화 시기는 가급적 후보 등록일 전에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등 큰 틀에서의 원칙에 공감했다고 밝혔다.

단일후보의 기호를 어떻게 할 것인지, 여론조사를 할 때 경쟁력과 적합도 가운데 어느 것을 조사할 것인지 등 구체적인 협상은 실무진에 맡기되, 협상이 막혔을 때 큰 물꼬를 터주는 역할은 두 후보가 해야 한다는 데에 공감했다고 했다.

두 후보가 단일화의 데드라인을 ‘후보 등록일 전’으로 잡은 것은 18, 19일 이틀간 이뤄지는 후보 등록에 앞서 가급적 17일까지 단일화 협상을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한 것으로 풀이된다.

만약 지체되더라도 후보 등록 마감일인 19일을 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두 후보는 단일화 협상팀을 3명씩으로 구성하고 공식 협상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번 만남은 오세훈 후보가 당내 경선 직후 축하 전화를 걸어온 안철수 후보에게 감사 전화를 하면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두 후보는 1시간 30분 정도 배석자 없이 맥주를 함께 마시며 허심탄회하게 각자의 의견을 개진했다고 밝혔다.

오세훈 후보는 전날 회동에 대해 “유익한 시간이었다. 이 분과 한번 해볼 만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안철수 후보는 “서로 간에 이해의 폭을 넓히고 전반적인 생각하는 방향에 대해 의견 교환을 했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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