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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2~15세,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화이자 백신 접종

美 12~15세,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화이자 백신 접종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1-04-10 07:15
업데이트 2021-04-10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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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12~15세 대상 긴급사용 승인 요청
2260명 대상 3상 임상시험서 예방효과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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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균작업대에 놓인 화이자 백신
무균작업대에 놓인 화이자 백신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기관 종사자에 대한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이 실시된 20일 종로구 국립중앙의료원 접종센터 내 무균 작업대에서 의료진이 접종 준비를 하고 있다. 화이자 백신은 3주(21일) 간격으로 2번을 맞아야 하는데 이날이 첫 접종일인 지난달 27일 이후 3주째가 되는 날이다. 2021.3.20 연합뉴스
미국에서 12~15세 청소년들이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로이터통신은 9일(현지시간)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12~15세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화이자 백신은 미국에서 16세 이상에만 긴급사용이 허가돼 있다. 모더나 백신은 18세 이상 사용이 승인됐다.

앞서 화이자는 미국의 12~15세 2260명을 대상으로 3상 임상시험을 한 결과 코로나19 예방 효과가 100%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FDA가 12~15세를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긴급사용을 승인할 경우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화이자는 조만간 미국 외 다른 나라의 의약품 감독기구에도 12~15세를 대상으로 한 백신 사용 승인을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화이자는 생후 6개월~11세까지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백신 임상시험도 진행하고 있다.

어린이 144명을 대상으로 한 첫 번째 임상시험에서 화이자는 코로나19 백신 분량을 0.1cc, 0.2cc, 0.3cc로 나눠 접종한 뒤 안전성을 관찰하고 있다.

화이자 백신의 성인 1회 접종 용량은 0.3cc다.

이후 화이자는 어린이 4500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임상시험을 통해 면역체계의 반응 등을 관찰할 계획이다.

화이자는 올해 하반기에 임상실험 관련 자료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계획대로라면 내년 초부터 12세 미만 어린이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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