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이재명은 독 든 사이다” 김부선, ‘李 신체 검증’ 의료진 증인 신청

“이재명은 독 든 사이다” 김부선, ‘李 신체 검증’ 의료진 증인 신청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2-01-05 19:24
업데이트 2022-01-05 19:5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김부선, 이재명에 3억 손해배상 소송 출석

김 “李, 출세 방해되면 다 허언증 환자 만들어”
김측 “이재명 진찰실 있었던 시간 단 7분”

“아주대병원 의료 판정은 ‘李 셀프검증’”
이재명측 “오로지 망신 주기 위한 것”
아주대병원측 진료기록 제공 요청 거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배우 김부선. 서울신문·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배우 김부선. 서울신문·연합뉴스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김부선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김부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에게 허언증 환자로 몰렸다며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배우 김부선 씨가 5일 오후 서울동부지법에서 열린 4차 변론기일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1.5.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내연 관계였던 진실을 말하고도 허언증 환자로 몰렸다며 3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배우 김부선씨가 재판에서 이 후보의 신체를 검증했던 아주대병원 진료기록을 신뢰할 수 없다며 의료진의 증인 출석을 요청했다. 김씨는 이 후보에 대해 “이재명은 독이 든 새빨간 가짜 사이다”라고 작심 비판했다.

“이재명 독 든 새빨간 가짜 사이다”
김씨는 5일 서울동부지법 민사16부(우관제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손해배상 청구 소송 재판에서 이 후보가 2018년 신체 검증을 맡겼던 아주대병원 성형외과·피부과 의료진 2명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측은 “오로지 망신 주기 위한 것”이라며 불쾌감을 표출했다. 

지난해 11월 김씨측은 아주대병원에 두 차례 이 후보의 진료기록부, 간호기록지 등에 대한 사실조회를 신청했으나 아주대병원은 의료법 제21조에 따라 진료기록을 제공할 수 없다며 거절했다.

김씨 측에서 ‘아주대병원 판정은 이재명의 셀프검증’이라는 주장이 이어지자 재판부는 적절한 절차를 거쳐서 검증이 정확하게 이루어졌다는 걸 밝힐 수 있도록 피고측이 직접 사실조회 해보기를 권유했다.

소송의 피고인 이 후보측은 “소송 청구 원인과 관련 없으며 오로지 피고를 망신 주기 위한 것”이라면서도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

지난해 8월 열린 3차 변론기일에서 자신의 딸을 증인으로 신청했던 김씨는 “어미로서 할 짓이 아닌 것 같다”며 철회했다. 대신 김씨측은 딸이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에 진술한 내용의 기록을 송달 요청했고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였다.
이미지 확대
광주비전회의에서 기조발언하는 이재명 대선후보
광주비전회의에서 기조발언하는 이재명 대선후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5일 광주시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가비전 국민통합위원회 광주비전회의에서 기조 발언을 하고 있다. 2022.1.5 연합뉴스
‘아주대병원 진료차트’ 의문 제기하는 장영하 변호사
‘아주대병원 진료차트’ 의문 제기하는 장영하 변호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에게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배우 김부선 씨의 소송대리인 장영하 변호사가 5일 오후 서울동부지법에서 열린 4차 변론기일에 출석해 취재진에게 아주대병원 진료차트의 문제점을 주장하고 있다.
김 씨는 지난 2018년 이 후보의 신체 특정 부위에 있는 점을 봤다고 주장하자, 당시 신체 검증을 한 의료진은 “언급된 부위에 점의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고 판정했다. 2022.1.5.
연합뉴스
金, 내연관계 당시 “李 특정 부위 점 봤다”
李 신체검사…“점이나 제거 흔적 없어”

재판 전 김씨측은 동부지법 법정동 입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권력과 출세에 방해되는 사람은 모두 허언증 환자, 정신병자로 만든다”고 주장했다.

이는 이 후보와 갈등을 빚었던 친형에 대한 강제 입원 논란,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로비 의혹 관련 성남시 산하기관 관계자들을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한 점 등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김씨측 법률대리인 장영하 변호사는 “이 후보가 2018년 10월 아주대병원 진찰실에 있던 시간은 단 7분”이라면서 “아주대병원 의료진 판정은 이 후보의 ‘셀프검증’”이라고 주장했다.

김씨는 2018년 이 후보와 과거 내연 관계였다면서 그의 신체 특정 부위에 있는 점을 봤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그해 10월 아주대병원에서 신체검사를 받았고, 병원은 “해당 부위에 점이나 제거 흔적은 없다”고 진단했다.

이미지 확대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김부선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김부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에게 허언증 환자로 몰렸다며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배우 김부선 씨가 5일 오후 서울동부지법에서 열린 4차 변론기일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1.5 연합뉴스
이미지 확대
광주비전회의 참석한 이재명
광주비전회의 참석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5일 광주시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가비전 국민통합위원회 광주비전회의에 참석해 있다. 2022.1.5 연합뉴스
강주리 기자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선택은?
국민연금 개혁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현재의 보험료율(9%), 소득대체율(40%)을 개선하는 2가지 안을 냈는데요. 당신의 생각은?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50%로 각각 인상(소득보장안)
보험료율 12%로 인상, 소득대체율 40%로 유지(재정안정안)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