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유세 중 손으로 자신의 목을 긋는 동작을 하고 있다. 2022.05.25 유튜브 ‘서울의 소리’ 캡처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서울의 소리’에서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이 후보는 지난 23일 지역구 유세 현장에서 한 시민에게 “투표하면 이긴다”면서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이어 이 후보는 “이번에 이재명 지면 정치생명 끝장난다. 진짜예요”라고 말하며 손으로 목을 긋는 동작을 하면서 “끽”이라고 했다.
이 후보와 함께 현장 유세를 나섰던 김남국 의원과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는 이 후보의 말에 웃는 모습도 영상에 포착됐다. 지지자들은 이 후보 앞에서 “할 수 있다 민주당!”을 외쳤다.

▲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유세 중 손으로 자신의 목을 긋는 동작을 하고 있다. 2022.05.25 유튜브 ‘서울의 소리’ 캡처
김 의원은 “5‧18 전야제로 광주에 다녀온 날도 마찬가지였다. 밤 11시에 도착해서도 자정까지 동네 곳곳을 돌면서 계양 주민들을 만났다. 이게 이재명이다”라며 “늘 그랬듯이 이재명은 최선을 다하고 있다. 누구보다도 절박하게 뛰고 있다. 그의 진심이 인천 계양 주민들에게 그대로 다 전해졌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준석 “제정신 아닌 행동…이성적인 선거운동 하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 후보가 손날로 자신의 목에 손을 대며 “이번에 이재명 지면 정치생명 진짜 끝장난다”고 말한 것을 두고 “제정신이 아닌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25일 관련 보도를 페이스북에 공유하면서 “이번 선거는 계양 주민의 관점에서 계양을 발전시킬 사람을 뽑아야 한다”며 “자신의 정치 생명 운운하며 정치를 희화화하는 것은 제정신이 아닌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제발 이성적인 선거운동을 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 이준석 페이스북
김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