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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흠뻑쇼’ 관람 여수시민 66명 무더기 확진

싸이 ‘흠뻑쇼’ 관람 여수시민 66명 무더기 확진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2-08-10 18:25
업데이트 2022-08-10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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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와 집단감염 연관성 확인 중”

쇼 보러 전국서 3만명 몰려 확진자 증가 추정
휴가철 여수 확진자 1000명대로 늘어나
15일 서울 송파구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리는 가수 싸이 콘서트 ‘흠뻑쇼’를 관람하기 위해 관객들이 모여 있다(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연합뉴스
15일 서울 송파구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리는 가수 싸이 콘서트 ‘흠뻑쇼’를 관람하기 위해 관객들이 모여 있다(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연합뉴스
휴가철인 지난 6일 전남 여수에서 열린 가수 싸이의 ‘흠뻑쇼’를 관람한 여수 시민 66명이 코로나19에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10일 여수시에 따르면 이날까지 여수 지역 확진자 중 66명이 흠뻑쇼를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공연 이후 유증상자는 진단 검사를 받도록 했다.

이들 확진자는 공연 관람 이후 증상이 나타나 진단 검사를 받고 양성이 나왔거나, 역학 조사 과정에서 공연 관람 이력이 나온 사례다. 아직 흠뻑쇼와 이들 확진자의 감염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당국은 휴가철과 흠뻑쇼 등으로 많은 관광객이 지역을 방문하면서 확진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흠뻑쇼에는 전국에서 3만명의 관람객이 몰린 것으로 추산된다.
30일 오후 싸이 흠뻑쇼를 보러온 수많은 팬들이 강원 강릉시 강릉종합경기장 주차장에서 입장 시간을 기다리고 있다. 입장권 2만5000여장이 매진됐다. 본문과 직접 관련 없음. 뉴시스
30일 오후 싸이 흠뻑쇼를 보러온 수많은 팬들이 강원 강릉시 강릉종합경기장 주차장에서 입장 시간을 기다리고 있다. 입장권 2만5000여장이 매진됐다. 본문과 직접 관련 없음. 뉴시스
질병관리청은 마스크 필터가 물에 젖으면 비말 차단 효과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수영장 등 물에서 사용할 땐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었다. 특히 젖은 마스크에서는 세균이나 곰팡이 등이 번식할 우려도 있다. 

여수 일일 확진자는 7월 말∼8월 초 휴가철 성수기 이후 큰 폭으로 증가했다.

1일 540명, 2일 553명, 3일 504명, 4일 611명, 5일 559명, 6일 627명, 7일 341명이던 확진자는 8일 903명까지 늘었다.

이어 9일 확진자는 1269명을 기록해 4개월 만에 1000명을 넘어섰다.
싸이 ‘흠뻑 쇼’ 포스터. 싸이 인스타그램
싸이 ‘흠뻑 쇼’ 포스터. 싸이 인스타그램
30일 오후 싸이 흠뻑쇼를 보러온 수많은 팬들이 강원 강릉시 강릉종합경기장 주차장에서 입장 시간을 기다리고 있다. 입장권 2만5000여장이 매진됐다. 2022.07.31 뉴시스
30일 오후 싸이 흠뻑쇼를 보러온 수많은 팬들이 강원 강릉시 강릉종합경기장 주차장에서 입장 시간을 기다리고 있다. 입장권 2만5000여장이 매진됐다. 2022.07.31 뉴시스
강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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