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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마약 안 했다…배우 이상보 마약 투약 무혐의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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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22-09-30 11:55 사회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경찰, 불송치 결정

경찰 “국과수 감정결과 모르핀 검출 안돼”
이상보 “절대 마약 안해, 허위사실 강경 대응”

“가족들 하나둘 떠나 약 의존…나약한 인간돼”
“발버둥치며 살아와…정신차리니 마약 배우”
강남서 비틀대며 뛰어다니다 경찰에 체포
배우 이상보

▲ 배우 이상보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던 배우 이상보(41)가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상보는 그동안 자신은 우울증약을 먹었을 뿐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30일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이씨를 수사한 결과 마약을 투약했다고 볼 증거가 없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 10일 오후 2시쯤 서울 강남 논현동 자택에서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당시 “약에 취한 것으로 보이는 남성이 걸어다닌다”는 시민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국과수 정밀감정 결과 이씨의 소변과 모발에서 모르핀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간이시약검사로 검출된 향정신성의약품 성분들도 이씨가 그간 병원에서 처방받은 내역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경찰은 40대 남성(이상보)이 약에 취한 채로 강남 논현동 일대를 뛰어다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이후 배우 이상보는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 국립수사과학연구원 분석 결과 우울증약 관련 성분일뿐 모르핀 등이 검출되지 않았다며 경찰은 최종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SBS 캡처

▲ 경찰은 40대 남성(이상보)이 약에 취한 채로 강남 논현동 일대를 뛰어다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이후 배우 이상보는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 국립수사과학연구원 분석 결과 우울증약 관련 성분일뿐 모르핀 등이 검출되지 않았다며 경찰은 최종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SBS 캡처

경찰, 마약 투약 혐의 체포…양성 반응
이상보 “우울증 약에 포함 마약 성분 탓”


앞서 경찰은 체포 당일 이씨 집에서 진행한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 마약 성분인 모르핀과 벤조다이아제핀, 삼환계 항우울제 성분 등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었다. 

이에 대해 이상보는 “우울증 약물에 포함된 소량의 마약 성분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실제로 같은 날 이씨가 병원에서 실시한 마약 검사 결과에서는 모르핀 음성 반응이 나왔고, 벤조다이아제핀과 삼환계 항우울제 성분은 양성 반응이 나오면서 논란이 일었다.

벤조다이아제핀과 삼환계 항우울제는 병원에서 우울증 환자에게 처방하는 약품으로, 이씨는 체포 이후부터 꾸준히 우울증으로 인한 약 복용을 주장했었다.
배우 이상보. 이상보 인스타그램

▲ 배우 이상보. 이상보 인스타그램

李 “‘마약 배우’ 오명 견디기 힘들어”

이상보는 지난 14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에 “절대 마약을 하지 않았다”면서 “‘마약 배우’라는 오명은 배우이기 전에 인간으로서 매우 견디기 힘들다. 허위사실 유포에 강경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보는 “오해를 풀고, 나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사건 이후 폐쇄했던 SNS를 해명글과 함께 다시 열었다.

이상보는 “모두가 즐겁고 행복해야 할 명절 연휴에 본의 아니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면서도 “그날은 오랫동안 복용해 왔던 약으로도 마음을 다스릴 수 없어, 술을 한 잔했던 것이 불미스러운 사건의 단초가 됐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지난 몇 년 동안 가족들을 하나둘씩 떠나보내면서 약에 더 의존했고, 이제는 안정제가 없이는 우울해질 수밖에 없는 나약한 인간이 됐다”고 털어놨다.

이상보는 “하지만 어디선가 지켜보고 있을 가족들에게 생각해 힘을 내보고 더 웃으려 했고 즐거우려 발버둥치며 살아왔다. 그런데 정신을 차리고 보니 ‘마약 배우’로 불리는 사람이 됐다”며 마약을 절대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상보는 향후 경찰 조사에도 충실히 임할 것이라며 “앞으로 신경안정제가 없어도 밝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상보 인스타그램 캡처

▲ 이상보 인스타그램 캡처

이상보 KBS 제공

▲ 이상보 KBS 제공



강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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