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임우재 이혼 소송에 누리꾼들 수군수군

이부진-임우재 이혼 소송에 누리꾼들 수군수군

입력 2015-08-07 09:11
수정 2015-08-07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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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44) 호텔신라 사장과 남편인 임우재(46) 삼성전기 경영기획실장(부사장)이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인 가운데 임 부사장이 5일 “가정을 지키고 싶다”고 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렸다.

삼성가의 맏딸이 평사원의 만남이라는 사실만으로도 화제가 됐던 두 사람의 결혼이 씁쓸한 결말을 맞게 된 데 대해 상당수의 누리꾼들은 “’남자 신데렐라’의 결말이 너무나 현실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 ‘chac****’는 “가진 게 너무 많으면 진짜 사랑을 만나기가 어렵겠다. 예전엔 부자들이 마냥 부럽기만 했는데, 지금은 저들도 나름의 가진 댓가를 치르고 사는 것 같기도 하네”라며 “그래도 없는것보단 낫겠지?”라고 했다.

’pp16****’는 “한때 남자 신데렐라. 그러나 결말은 정말 현실적이네”라며 씁쓸해했다.

네이버 이용자 ‘tren****’는 “이부진이 아버지의 반대를 무릅쓰고 쟁취한 사랑인데 무슨 일로 이혼을 하려는 걸까?”라며 “그저 다시 돌리고 싶다면 처음 이부진을 만나 연애할 때처럼 그 마음을 잡아봐요…”라며 안타까워했다.

’이혼 의사가 없다’는 임 부사장에게 조언을 남기는 이들도 있었다.

’iwan****’는 “의미없는 결혼생활을 지속하는 건 지옥에 사는 것과 같다. 인생은 한 번뿐인데 가정을 지킨다는 핑계로 무의미한 삶을 지속하는 것 역시 폭력”이라고 적었고, ‘hsc9****’는 “자세한 내막이야 본인들만 아는 거지만 만일 이혼한다면 양육권은 엄마가 갖는 게 옳다고 봐요. 성인이 되기전까지 아이들은 엄마손이 필요합니다. 아버지가 아무리 큰 사랑으로 보살펴도 달라요”라고 조언했다.

임 부사장이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이혼을 하지 않고 버티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아이디 ‘liy8****’는 “둘이 몇년 째 별거했고 이부진이 아들 키우고 있었다던데 왜 갑자기 이혼은 안 되고 양육권도 포기를 못한다고 난리일까”라며 “삼성가 사위로 고속승진해왔는데 이제 이혼하면 삼성에서 내쳐지겠다 직감한거겠지”라는 의견을 적었다.

’yeon****’도 “이미 깨진 가정인 걸 모를 리 없는데 가정 지키고 싶다고 하는 건 이혼조정이나 재판에서 좀 더 챙기고 유리하게 이혼하려는 의도인 듯”이라고 주장했다.

임 부사장은 5일 오후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진행된 가사조사 기일에 참석, 4시간가량 조사를 받은 뒤 취재진 질문에 대해 “가정을 지키고 싶다”고 말해 이혼할 뜻이 없음을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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