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北리정철 추방…中 베이징행 여객기로 출국

말레이시아, 北리정철 추방…中 베이징행 여객기로 출국

이혜리 기자
입력 2017-03-03 20:31
업데이트 2017-03-03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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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 나서는 리정철
경찰서 나서는 리정철 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세팡경찰서에서 삼엄한 경계속에 북한 리정철이 추방되기 앞서 차에 타고 있다.
연합뉴스
김정남 암살사건의 용의자로 말레이시아 경찰에 체포된 북한 국적 리정철(46)이 3일 석방과 함께 추방됐다.

리정철은 이날 오후 6시 25분(현지시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말레이시아항공을 이용해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했다.

리정철은 다음날 베이징에서 북한 고려항공을 이용해 평양으로 갈 것으로 보인다.

리정철이 출국할 때 북한대사관 직원이 비행기에 동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말레이시아에서 거주하던 리정철의 가족으로 보이는 40대 부인과 10대 남녀가 이날 공항에서 목격돼 함께 출국했을 가능성이 높다.

리정철은 앞서 이날 오전 말레이시아 경찰서에서 풀려나 추방 절차를 밟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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