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철도연결구간 점검일정 확정…20일 동해선·24일 경의선

남북, 철도연결구간 점검일정 확정…20일 동해선·24일 경의선

강윤혁 기자
강윤혁 기자
입력 2018-07-19 21:02
업데이트 2018-07-19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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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은 동해선과 경의선 철도 연결구간에 대한 공동점검을 20일과 오는 24일 각각 진행하고 공동연구조사단 실무회의 및 제1차 회의를 갖기로 19일 합의했다.

통일부는 “오늘 북측은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우리 측이 지난 2일 제의한 남북공동연구조사단 제1차 회의 및 남북철도연결구간 공동점검 일정에 대해 회신했다”고 밝혔다. 남북 공동점검은 연결구간 중 북측 지역에 대해서만 이뤄진다.
남북철도회담, 남북철도연결·현대화 논의
남북철도회담, 남북철도연결·현대화 논의 26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남측 수석대표인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과 북측 수석대표인 김윤혁 철도성 부상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남북 철도협력 분과회의가 열리고 있다.
계봉일 민족경제협력위원회 부국장(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윤혁 철도성 부상, 김창식 철도성 대외사업국 부국장, 손명수 국토교통부 철도국장,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 이주태 통일부 교류협력국장. 2018.6.26
사진공동취재단
동해선은 금강산청년역에서 군사분계선(MDL)까지, 경의선은 개성역에서 MDL까지 구간이다. 남북은 20일 공동점검 후 공동연구조사단 실무회의를 갖고 24일 공동점검 후에는 공동연구조사단 제1차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북측은 공동점검과 공동연구조사단 제1차 회의에 김창식 철도성 부국장 외 6명이 나올 것이라고 알려왔다”며 “우리 측은 북측의 제안을 수용했다”고 설명했다.

황성규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을 단장으로 한 공동연구조사단 5명과 공동점검을 위한 인원 9명 등 총 15명은 20일 오전 동해선 육로를 통해 방북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정부는 지난달 1일 남북고위급회담과 26일 남북철도협력 분과회의에서 합의한 공동연구조사단 운영, 북측 구간 현지 공동조사 등을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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