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국 주요 인사 43명 대상 유치 설명회
“중남미, 아시아 등서 부산 지지세 확산 기대”
5일 부산항 여객터미널 컨벤션홀에서 열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설명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하이메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부총재, 박정욱 2030부산세계박람회유치위원회 사무총장, 단테모씨 CABEI 총재,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 이태식 BEXCO 대표. 기획재정부 제공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와 부산시는 5일 부산 부산항 여객터미널 컨벤션홀에서 CABEI 회원국 주요 인사 등 43명을 대상으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 CABEI는 엘살바도르, 니콰라과, 온두라스, 코스트리카, 과테말라 5개국이 1960년 중미 지역 균형개발과 경제통합에 기여하는 공공·민간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다자 지역개발 은행이다.
현재 15개국이 가입 중이며, 우리나라는 2020년 12월부터 역외회원국으로 가입해 이사직을 수임 중이다. 우리나라는 CABEI에 6억3000만 달러를 출자해 회원국 가운데 7번째로 비중이 큰 투표권을 보유하고 있다. CABEI 대표단은 한-중미 경제협력 활성화를 위해 방한했다. 5일부터 11일까지 부산과 울산, 서울에서 ‘CABEI 코리아 위크’를 진행한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와 부산시가 5일 부산항 여객터미널 컨벤션홀에서 연 설명회에 참석한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회원국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이에 단테 모씨 CABEI 총재는 회원국들이 한국과 공적개발 원조를 경함한 덕에 우리나라와 부산에 우호적이라는 점을 설명하면서 “세계박람회를 부산에서 개최하기 위해 중미 국가의 지지를 끌어내는 데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유치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CABEI 회원국 주요 인사의 부산 방문이 아직 지지국가를 발표를 하지 않은 남미, 아시아, 아프리카 국가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세를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부산 정철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