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미 FTA 포기 않겠다”

美 “한·미 FTA 포기 않겠다”

입력 2010-11-18 00:00
수정 2010-11-18 00:4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게리 로크 미국 상무장관은 16일(현지시간) 막판 절충에 실패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문제에 대해 “우리는 (합의도출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앞으로 몇 주간 추가 의견 조율을 위해 양국 정부 고위 당국자들이 교환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로크 상무장관은 이날 CNBC방송에 출연해 “양국 대표단은 한·미 FTA에 대한 의견 조율을 다시 시도해 매듭을 지을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이어 “나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 기업을 위해 확고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는 점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서울 한·미 정상회담 뒤 기자회견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한·미 FTA가 타결되려면 미국 기업이 재화와 용역을 팔 수 있도록 공정하고 개방된 시장접근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던 대목을 예로 들었다.

한편 라엘 브레이너드 미 재무차관도 한·미경제연구소(KEI)와 존스홉킨스 국제대학원(SAIS)이 공동 개최한 간담회에서 “한·미 FTA가 발효되면 미국의 연간 수출이 약 100억 달러 증가하고 서비스 부문에서도 수십억 달러의 수출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2010-11-18 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애도기간 중 연예인들의 SNS 활동 어떻게 생각하나요?
제주항공 참사로 179명의 승객이 사망한 가운데 정부는 지난 1월 4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습니다. 해당기간에 자신의 SNS에 근황사진 등을 올린 일부 연예인들이 애도기간에 맞지 않는 경솔한 행동이라고 대중의 지탄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한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애도기간에 이런 행동은 경솔하다고 생각한다.
표현의 자유고 애도를 강요하는 것은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