外人 1천900억 매수 전환…亞증시 오름세
코스피지수가 이틀째 오르며 1,940선을 회복했다.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웠던 외국인 자본유입 규제안이 발표되고 아일랜드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진정되면서 증시가 연이틀 반등을 이어간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13.10포인트(0.68%) 오른 1,940.96에 거래를 마쳤다.
간밤 뉴욕증시가 상승한 데 힘입어 8.88포인트 오름세로 출발해 줄곧 1,930선으로 지켰고 장막판 1,940선으로 올라섰다.
외국인은 1천904억원을 순매수하며 사흘 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개인은 103억원을 순매수하고 기관은 63억원을 순매도했다.우정사업본부 등 국가기관과 일반 법인을 포함하는 기타계에서 1천989억원 순매물이 나왔다.
코스닥지수는 2.91포인트(0.57%) 오른 517.04에 마감했다.
대우증권 이승우 연구원은 “아일랜드 재정위기 등 그동안 시장을 억눌렀던 불안 요인들이 어느 정도 증시에 반영되면서 시장이 반등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시아권 증시는 대체로 강보합권에 머물렀다.
대만 가권지수는 0.27%,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0.09% 강보합으로 마감했다.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약세를 이어가다 장후반 0.81% 강세로 돌아섰다.
원.달러 환율은 소폭 내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1,133.60원으로 전거래일보다 1.30원(0.11%) 하락했다.
채권 시장은 외국인의 단기물 중심 매수세로 단기물은 강세,장기물은 약세를 보였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표물인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1%포인트 오른 3.98%로 장을 마치고,10년짜리 국고채 금리도 4.48%로 0.04%포인트 상승했다.
하지만,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3.32%로 0.01%포인트 내리고 1년 물 금리도 2.86%로 0.02%포인트 떨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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