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외의존도 심화

한국 대외의존도 심화

입력 2011-08-15 00:00
수정 2011-08-15 00:2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110.1%… 환란이후 최고

우리나라 대외의존도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으로 높아졌다. 글로벌 경기침체, 금융불안 등 대외 불확실성 요인에 우리나라 경제가 취약해질 수 있다는 의미다.

이미지 확대


1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에서 수출과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은 110.1%로 2008년 4분기 114.6%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GDP 대비 수출입 비중은 우리나라의 대외의존도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다.

이 비중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일어난 2008년 4분기 114.6%를 정점으로 2009년 1분기 99.5%로 꺾인 뒤 2010년 1분기(98.0%)까지 90%대를 유지했다. 이후 2010년 2분기 103.0%로 다시 100%를 넘어섰고 3분기 102.8%, 4분기 104.0%, 올해 1분기 114.6%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우리나라 대외의존도는 다른 나라보다도 크게 높은 수준이다. 2009년 기준 연간 GDP 대비 수출입 비중은 95.9%로 일본(24.8%), 미국(25.1%), 중국(49.1%), 영국(57.7%), 독일(76.7%)에 비해 크게 높다. 또 2010년에는 연간 비중이 102.0%로 전년보다 대폭 확대돼 다른 나라와의 격차는 더욱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외의존도를 보여주는 또 다른 지표인 국민총소득(GNI) 대비 총수출입 비중 역시 2008년 110.7%에서 2009년 98.8%로 크게 떨어졌으나 지난해 105.3%로 다시 반등했다. 결국 미국발 재정불안이 장기화될 경우 경제의 주축인 수출경쟁력이 악화되면서 경제성장이 둔화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나라가 수출다변화를 통해 이번에 문제가 된 미국 등 선진국에 대한 수출의존도를 줄여왔기 때문에 이번 사태의 악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2011-08-15 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쿠팡 가입유지 혹은 탈퇴할 것인가?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의혹 이후 진정성 있는 사과보다는 사태 축소에 급급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30~31일 국회 청문회에서 보여준 관계자들의 불성실한 태도 또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쿠팡 측은 이러한 논란에도 '탈퇴 회원은 많지 않다'고 발표했습니다. 과연 여러분은 앞으로도 쿠팡 회원을 유지하실 생각입니까?
1. 유지할 계획인다.
2. 탈퇴를 고민 중이다.
3. 이미 탈퇴했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