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SK C&C 주식 담보로 800억대 대출

최태원 회장 SK C&C 주식 담보로 800억대 대출

입력 2011-08-24 00:00
업데이트 2011-08-24 00:3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6월부터 수차례에 걸쳐 증권사에서 거액의 주식담보대출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17일 SK C&C 보통주 66만주를 담보로 한국투자증권에서 돈을 빌렸다. 6월 24일에도 SK C&C 45만주를 맡기고 같은 증권사에서 대출받은 것으로 돼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SK C&C의 주식에 대해 전날 종가의 55%까지 담보대출을 해주고 있다. 대출일 전날인 지난 16일과 6월 23일 SK C&C 종가가 각각 13만 4000원, 13만 9500원인 점을 고려할 때 최 회장이 2차례 대출받은 금액은 최대 830억원으로 추산된다. 이는 지난 4월 최 회장이 선물 투자로 1000억원대 손실을 본 것과 관련이 있다는 추측이 나돌고 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2011-08-24 18면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