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사 재래시장 살리기 ‘모범’

현대차 노사 재래시장 살리기 ‘모범’

입력 2011-08-26 00:00
수정 2011-08-26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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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재래시장 살리기에 나서니 천군만마를 얻은 듯합니다.”

현대자동차가 울산 지역 경제살리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지난 24일 현대차 노사가 잠정합의한 올 임금협상에서 명절 선물비를 현금 대신 재래시장 상품권으로 지급하기로 해 울산지역 재래시장이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다.

25일 현대차 노사에 따르면 올해 임단협 협상 과정에서 중소상인과의 상생을 위해 올해부터 명절 선물비(50만원) 중 20만원을 재래시장 상품권으로 지급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회사는 전 직원에게 추석 때 10만원, 설 명절 때 10만원씩 재래시장 상품권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 직원 2만 8000여명이 근무하는 울산 지역에선 올해 추석에만 28억원의 재래시장 상품권이 풀릴 것으로 보인다.

울산 동구 동부시장에서 과일을 파는 이정만(42)씨는 “세계 경제위기로 가뜩이나 어려워진 데다 올여름 긴 장마로 과일값이 천정부지로 올라 추석 대목을 지나치나 싶었다.”면서 “하지만 현대차가 추석을 앞두고 재래시장 상품권을 지급한다니 작은 희망이 보인다.”고 말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중소상공인과의 상생경영을 실천하고자 올해 처음 재래시장 상품권 지급을 결정했는데, 생각 이상으로 지역 주민들의 반응이 좋다.”면서 “앞으로도 대기업과 중소상인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나눔경영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2011-08-26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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