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오는 12~16일 장거리 탄도미사일 ‘광명성 3호’ 발사를 예고한 가운데, 이 같은 ‘북한리스크’가 국내 증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가 증시에 ‘단기적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더 이상 ‘북한 리스크’가 국내 증시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하고 앞서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당시에도 시장은 비교적 차분한 반응을 보였다는 점 등이 이를 뒷받침한다.
앞서 북한은 2009년 4월5일 일요일에 ‘광명성 2호’를 발사시킨 바 있다. 하지만 다음날인 4일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4월3일)보다 14.10포인트(1.10%) 상승한 1297.85로 장을 마쳐 북한의 로켓 발사에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이 발표된 지난해 12월19일 당시 코스피는 전일보다 3.43%나 떨어지며 1776.93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1994년 김일성 사망 이후 발생한 ‘북한 리스크’ 가운데 가장 하락폭이 큰 수치다. 하지만 코스피는 ‘북한 리스크’에 대한 학습효과로 이틀 만에 김정일 위원장 사망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한치환 대우증권 연구원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계획과 관련 “단기적인 충격은 불가피하다. 발사한 날에는 일시적으로 충격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그 이후에 추가적으로는 영향이 없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미사일 발사 이후 북핵 협상을 둘러싼 각국의 협상 진행 방향에 따라 국내 증시도 등락이 크게 엇갈릴 수 있다”며 “일단은 미사일 발사 자체로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김세중 신영증권 연구원은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지만 미사일 발사가 큰 이슈는 되지 않을 것”이라며 “김정일 위원장 사망까지 소화한 시장인데 그 이슈로 주가가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정우 SK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북한 변수에 대해 반응을 안 한 지 오래”라며 “미사일 발사로 인해 주가가 내리면 오히려 ‘사자’ 기회로 볼 수 있을 것이다. 큰 영향은 없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한편 북한이 미사일 발사 계획을 실행에 옮겼을 때 가장 영향을 받는 것은 ‘남북 경협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난 2009년 ‘광명성 2호’ 발사 당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됐던 대북 경협주가 의외로 강세를 보여 이번에도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반응할 것으로 보인다.
박정우 연구원은 “개인들도 남북 변수가 있을 때 남북 경협주를 팔았다고 해서 성과가 안 좋았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반짝하는 ‘테마성’ 주식에는 손을 대지 않는 것이 낫다”고 조언했다.
뉴시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가 증시에 ‘단기적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더 이상 ‘북한 리스크’가 국내 증시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하고 앞서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당시에도 시장은 비교적 차분한 반응을 보였다는 점 등이 이를 뒷받침한다.
앞서 북한은 2009년 4월5일 일요일에 ‘광명성 2호’를 발사시킨 바 있다. 하지만 다음날인 4일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4월3일)보다 14.10포인트(1.10%) 상승한 1297.85로 장을 마쳐 북한의 로켓 발사에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이 발표된 지난해 12월19일 당시 코스피는 전일보다 3.43%나 떨어지며 1776.93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1994년 김일성 사망 이후 발생한 ‘북한 리스크’ 가운데 가장 하락폭이 큰 수치다. 하지만 코스피는 ‘북한 리스크’에 대한 학습효과로 이틀 만에 김정일 위원장 사망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한치환 대우증권 연구원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계획과 관련 “단기적인 충격은 불가피하다. 발사한 날에는 일시적으로 충격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그 이후에 추가적으로는 영향이 없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미사일 발사 이후 북핵 협상을 둘러싼 각국의 협상 진행 방향에 따라 국내 증시도 등락이 크게 엇갈릴 수 있다”며 “일단은 미사일 발사 자체로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김세중 신영증권 연구원은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지만 미사일 발사가 큰 이슈는 되지 않을 것”이라며 “김정일 위원장 사망까지 소화한 시장인데 그 이슈로 주가가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정우 SK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북한 변수에 대해 반응을 안 한 지 오래”라며 “미사일 발사로 인해 주가가 내리면 오히려 ‘사자’ 기회로 볼 수 있을 것이다. 큰 영향은 없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한편 북한이 미사일 발사 계획을 실행에 옮겼을 때 가장 영향을 받는 것은 ‘남북 경협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난 2009년 ‘광명성 2호’ 발사 당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됐던 대북 경협주가 의외로 강세를 보여 이번에도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반응할 것으로 보인다.
박정우 연구원은 “개인들도 남북 변수가 있을 때 남북 경협주를 팔았다고 해서 성과가 안 좋았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반짝하는 ‘테마성’ 주식에는 손을 대지 않는 것이 낫다”고 조언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