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美 경기부양, 극적해법 안될 것”

김중수 “美 경기부양, 극적해법 안될 것”

입력 2012-06-21 00:00
수정 2012-06-21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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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장 기대감 견제 불구 코스피 1900선 재돌파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미국이 추가 경기 부양책을 내놓더라도 지금의 경제상황을 극적으로 바꾸는 해결책은 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경기부양 카드에 대한 국내 시장의 과도한 기대감을 속도 조절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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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수(왼쪽 두번째) 한국은행 총재가 20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한국은행 본관 소회의실에서 경제동향간담회를 열고 주요 연구기관 및 단체, 학계 인사들과 최근의 경제 현안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김중수(왼쪽 두번째) 한국은행 총재가 20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한국은행 본관 소회의실에서 경제동향간담회를 열고 주요 연구기관 및 단체, 학계 인사들과 최근의 경제 현안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김 총재는 20일 서울 한은 본관에서 경제동향 간담회를 갖고 “일반 국민은 내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무슨 결정이 나면 그 다음날 바로 좋은 해결책이 나오리라 생각하는데 그렇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FOMC의 결정이 중요한 시사점이 있긴 하지만 (미국도) 하나의 특정 정책만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 “각 나라가 할 수 있는 것은 변화에 뒤떨어지지 않고 적절히 대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지적으로 유능한 자, 즉 살아남는 자가 강한 자이며 변화에 더욱 잘 적응하는 자가 살아남는다는 말도 덧붙였다.

김 총재의 이 같은 견제성 발언에도 이날 코스피지수는 미국발 호재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1900선을 재돌파했다. 전날보다 12.35포인트 오른 1904.12로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중앙은행이 직접 돈을 더 풀기보다는(3차 양적 완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장·단기 국채 교환) 연장 쪽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

간담회에는 김연화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장, 김흥수 한국건설산업연구원장, 송재희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 채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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