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영원한 거목’ 박원배 前부회장 별세

한화그룹 ‘영원한 거목’ 박원배 前부회장 별세

입력 2012-06-25 00:00
업데이트 2012-06-25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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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배 전 한화그룹 부회장
박원배 전 한화그룹 부회장
한화그룹의 역사와 함께하며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큰 신임을 얻었던 박원배 전 한화그룹 부회장이 영면했다. 향년 74세.

한화그룹은 지난 21일 별세한 박 부회장에 대해 서울아산병원에서 회사장으로 영결식을 치르고 24일 장지인 경기 성남의 메모리얼 파크에 고인을 안치했다. 또 일간지 등 언론 매체를 통해 부고 광고도 실었다. 오너가 아닌 전문경영인에 대한 대우로는 이례적이다. 김 회장은 지난 22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1964년 당시 한국화약(현 한화)에 입사한 박 전 부회장은 경인에너지 대표이사, 한화석유화학(현 한화케미칼) 대표이사, 한화그룹 비서실 대표이사, 한화그룹 운영위원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치며 한화그룹을 성장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1998년 외환위기 시절에는 한화 구조조정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아 한화그룹이 위기를 극복하고 새롭게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경혜씨와 딸 은영, 아영, 세영 씨 등 3녀가 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2012-06-25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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