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연, 제5회 KERI 포럼 개최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은 26일 “차기 대통령은 통합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이날 오전 롯데호텔 벨뷰룸에서 한국경제연구원(원장 최병일) 주최로 열린 제5회 KERI포럼에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리더십’을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다음 대통령에게 가장 필요한 덕목으로 ‘통합능력’을 꼽았다.
정 의원은 경제발전과 통일을 위해서는 지역적으로, 세대별로 분열이 돼 있는 국민을 통합할 수 있는 대통령이 나와야 한다며 통합에 필요한 희생정신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지난 50여년간 전 세계가 부러워할 만한 경제성장을 이루었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정신이 우리나라 경제성장의 키워드였다”고 설명했다.
정 의원은 “향후 몇 년간 세계경제의 침체가 예상된다”며 “이에 대응한 경제성장 전략이 마련돼야 하고, 그 성장의 과실이 국민 모두에게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정치권이 노력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최병일 원장은 “차세대 리더의 덕목 중 통합능력이 중요하다는 정 의원의 말에 크게 공감한다”며 “대선이 다가올수록 정치권에서는 다양한 정책과 의견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지만, 갈등만 빚어지고 있고 소모적인 논쟁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경연은 지난 2월부터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예술 등 각계 전문가와 정책 당국자를 초청해 KERI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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