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시중은행의 골프장 대출에 대한 집중 점검에 나섰다. 20일 금융당국과 은행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17개 은행으로부터 골프장 대출과 관련된 자료를 넘겨받아 분석 중이다. 최근 골프업계가 침체됨에 따라 이들에 돈을 빌려준 은행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금감원은 전국 골프장 501곳 가운데 은행 대출이 있는 골프장은 350곳이며, 이 중 절반가량이 지난해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2012-07-21 1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