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5천건→2011년 9천300건…김희정 “정부, 대책 마련해야”
인터넷 등 유무선 통신으로 오가는 성매매·음란물에 대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시정요구 건수가 최근 2년 사이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김희정 의원(새누리당)은 25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제출한 최근 3년간 통신심의 시정요구 현황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방통심의위의 성매매·음란에 관한 시정요구 건수는 2009년 5천57건에서 2010년 8천712건으로 늘었고 작년에는 9천343건에 달했다.
올해 들어서도 6월까지 성매매·음란물에 관한 시정요구 건수도 벌써 3천975건에 이르고 있다.
김 의원은 경남 통영 초등학생 아름양 납치살해 사건의 피의자 김 모씨의 자택에서 음란물 200여건이 발견됐고 이중 아동포르노는 70여건에 달했다며 이번 범행과 음란물과의 연관성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음란물 단속의 필요성이 있다”면서 “정부 대책의 미흡한 점은 없는지 검토해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