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우 “경제민주화 ‘기업 때리기’ 변질 반대”

홍석우 “경제민주화 ‘기업 때리기’ 변질 반대”

입력 2012-07-28 00:00
업데이트 2012-07-28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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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중소기업 동반성장 중요”전경련, 2012 전경련 제주 하계 포럼 개최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28일 “최근 정치권에서 제기되고 있는 경제민주화가 ‘기업 때리기’로 변질되면 안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오전 제주 서귀포 해비치호텔&리조트에서 열린 2012 전경련 하계포럼 강연회에서 “대기업이 우리 경제에 기여한 바가 크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기 때문에 대기업을 무차별 공격하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한다”고 말했다.

홍 장관은 “다만 대기업과 재벌기업이 ‘기업 때리기’의 빌미를 제공한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그렇게 하지 않는 현명함을 보여줘야 한다”며 “일부 대기업들은 중소기업에 적정원가를 챙겨주지 않거나 대금을 늦게 주는 등의 문제를 발생시켰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들이 균형있게 성장하는 것이 ‘무역 2조달러 시대’로 가는 첫번째 길”이라며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대기업-중소기업간 동반성장”이라고 강조했다.

홍 장관은 “동반성장이라는 그림을 보면 생각나는 것이 경제민주화”라며 “경제민주화의 정의는 사람마다 표현이 다르지만 구성원간 균형을 맞춰가며 경제를 키워가는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경제흐름은 산업계간 융합”이라며 “IT(정보기술)는 교육, 복지, 반도체, 자동차, 조선업과 융합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 장관은 “올해 상반기 수출이 작년보다 늘었는데 7월 수출은 아마도 ‘마이너스’가 될 것”이라며 “하반기에 전력투구해야 수출이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몇년전부터 전력난으로 산업계와 국민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고 올해 여름에는 잘못되면 우리나라 전체가 ‘블랙아웃’될 가능성도 있다”며 “그러나 2014년부터는 전력사정이 괜찮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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