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 월 100만명 첫 돌파

외국인 관광객 월 100만명 첫 돌파

입력 2012-08-06 00:00
업데이트 2012-08-06 01:0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지난달 102만명 방한… 중국인 32만명 찾아 日 추월

지난 7월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사상 처음으로 100만명을 돌파했다. 특히 국내 관광시장에서 줄곧 2위였던 중국이 일본을 제치고 1위에 오르며 외국인 관광객 증가세를 주도했다.

이미지 확대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지난 7월 한 달 동안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어섰다. 5일 외국인 관광객들이 서울 명동거리를 둘러보고 있다.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지난 7월 한 달 동안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어섰다. 5일 외국인 관광객들이 서울 명동거리를 둘러보고 있다.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문화체육관광부는 5일 “7월 방한 관광객이 102만명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월 방한 관광객이 100만명을 넘은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종전까지는 지난 4월 수립된 약 97만명이 월 최다 방문 기록이었다.

문화부는 “이런 추세라면 11월에 1000만명, 12월 말엔 올해 목표치인 1100만명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7월 한 달 동안 방한한 중국 관광객은 32만명으로 약 30만명을 기록한 일본을 처음으로 앞질렀다. 한·중 수교를 체결한 1992년 한 해 동안 한국에 들어온 중국 관광객 수는 약 87만명으로 전체의 2.7%에 불과했다. 그러나 2001년 이후 해마다 두 자릿수 성장을 거듭해 2011년에는 전체의 23%로 대폭 늘어 국내 관광산업의 ‘큰손’이 됐다.

지난해 국내 관광시장에서 중국 관광객의 점유율은 27%였으며 일본은 그보다 7% 포인트 많은 34%였다.

한편 올 1월부터 7월까지 외국 관광객은 모두 635만명으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증가한 수치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2012-08-06 8면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연금 개혁과 관련해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4%’를 담은 ‘모수개혁’부터 처리하자는 입장을, 국민의힘은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각종 특수직역연금을 통합하는 등 연금 구조를 바꾸는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모수개혁이 우선이다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