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생산체제로 입맛 변화에 대응
롯데제과는 정식 수교 이전에 중국에서 이미 유명해졌다. 홍콩을 통해 들어간 과자, 껌, 초콜릿 등이 중국인들의 입맛을 단번에 사로잡았기 때문이다.![롯데제과 김용수(왼쪽 두번째) 대표가 낙천상해식품유한공사 대표와 인수 협약에 서명한 뒤 악수하고 있다. 롯데제과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12/08/19/SSI_20120819204832.jpg)
롯데제과 제공
![롯데제과 김용수(왼쪽 두번째) 대표가 낙천상해식품유한공사 대표와 인수 협약에 서명한 뒤 악수하고 있다. 롯데제과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12/08/19/SSI_20120819204832.jpg)
롯데제과 김용수(왼쪽 두번째) 대표가 낙천상해식품유한공사 대표와 인수 협약에 서명한 뒤 악수하고 있다.
롯데제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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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수년간 현지 기업 인수에도 공을 들여왔다. 최근 이 모든 작업을 마무리하면서 롯데제과는 ‘2018년 아시아 넘버원(No.1) 제과업체’라는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94년 베이징 공장을 시작으로 2003년까지 제2, 제3의 공장이 증설됐는데 이는 롯데제과의 중국 내 입지가 하루가 다르게 탄탄해졌음을 방증하는 것이다. 여기서 만든 초코파이, 코알라마찌, 자일리톨껌 등 주력제품은 상하이, 톈진 등 중국 전역으로 공급된다.
1996년 칭다오에 설립된 공장에서는 카스타드, 딸기파이 등 파이류와 마이볼, 오징어땅콩볼 등 스낵, 비스킷류가 생산된다. 2007년 롯데제과는 초콜릿 원액을 생산하는 현지 기업인 ‘낙천상해식품유한공사’를 인수했다. 가나초콜릿, 드림카카오 등 고급 초콜릿 제품까지 현지 생산체제를 구축해 효과적으로 중국 공략에 나섰다.
낙천상해식품유한공사는 2006년 7월 롯데제과가 100% 투자해 인수한 회사다. 초콜릿 원액을 생산하는 회사로 2007년 1월 롯데제과와 허쉬는 이 회사를 통해 각사의 주력 제품을 생산 판매하기로 하고,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이곳에서 인기 초콜릿 제품인 가나초콜릿과 드림카카오 등을 생산하고 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2012-08-20 4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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