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자영업자가 10년여 만에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가 대거 은퇴하면서 자영업 진출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유자금이 충분치 않은 자영업자가 양산되면서 서비스업의 질 저하를 부추기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20일 통계청에 따르면 7월 자영업자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9만 6000명 늘어나 증가 폭이 2002년 4월(22만명) 이후 10년 3개월 만에 가장 컸다. 이 중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가 13만 4000명 늘어나 전체 자영업자 증가 규모의 68.4%를 차지했다. 2002년 3월(16만 8000명 증가) 이후 최대치다.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유급 고용원’을 두지 않은 채 혼자 또는 무임금 가족과 함께 영업하는 자영업자를 말한다. 반면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7월에 4만명 늘어 5월(9만 1000명), 6월(7만 1000명)보다 증가폭이 급감했다.
성별 자영업자 증가 규모는 남자가 7월에 18만 2000명 늘어 전체 자영업자 증가 폭의 93%를 차지했다. 여자 자영업자는 1만 4000명 증가했으나 6월(6000명)을 제외한 최근 1년 증가 폭 가운데 가장 작았다.
자영업자 증가를 ‘나 홀로 남성 사장님’이 주도하는 셈이다. 베이비붐 세대 남성이 은퇴하면서 영세자영업에 앞다퉈 뛰어든 결과로 추정된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20일 통계청에 따르면 7월 자영업자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9만 6000명 늘어나 증가 폭이 2002년 4월(22만명) 이후 10년 3개월 만에 가장 컸다. 이 중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가 13만 4000명 늘어나 전체 자영업자 증가 규모의 68.4%를 차지했다. 2002년 3월(16만 8000명 증가) 이후 최대치다.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유급 고용원’을 두지 않은 채 혼자 또는 무임금 가족과 함께 영업하는 자영업자를 말한다. 반면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7월에 4만명 늘어 5월(9만 1000명), 6월(7만 1000명)보다 증가폭이 급감했다.
성별 자영업자 증가 규모는 남자가 7월에 18만 2000명 늘어 전체 자영업자 증가 폭의 93%를 차지했다. 여자 자영업자는 1만 4000명 증가했으나 6월(6000명)을 제외한 최근 1년 증가 폭 가운데 가장 작았다.
자영업자 증가를 ‘나 홀로 남성 사장님’이 주도하는 셈이다. 베이비붐 세대 남성이 은퇴하면서 영세자영업에 앞다퉈 뛰어든 결과로 추정된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2012-08-21 1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