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 ‘검사 공주’, 롯데호텔서 무슨 일하나 보니

미녀 ‘검사 공주’, 롯데호텔서 무슨 일하나 보니

입력 2012-08-21 00:00
수정 2012-08-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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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마히돌 공주 亞범죄학 대회 참석차 방한

현직 검사인 파차라끼띠야파 마히돌 태국 공주가 20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4회 아시아범죄학 대회’ 참석차 방한했다. 마히돌 공주는 태국 탐마삿대학 법학과를 졸업하고 미 코넬대 로스쿨에서 법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태국에서 검사로 일하고 있다.

이번이 두 번째 방한이라는 마히돌 공주는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공주라는 신분은 내가 선택한 것이 아니라 태어날 때부터 정해진 배경이었다.”면서 “성장하면서 의미 있는 직업을 갖고 싶었고, 사회에 유익한 일을 해야겠다고 생각해 검사직을 택했다.”고 말했다. 검사로서의 관심 분야에 대한 질문에는 “어느 한 분야에 주력하기보다 내가 가진 배경지식을 국민들에게 돌려주고, 국민들과 장벽 없이 소통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답했다.

마히돌 공주는 한국 형사법을 인권 향상의 롤모델로 삼고 있으며, 한국 사법기관과의 교류를 확대하고 싶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이제는 네트워크를 활용한 상호 교류와 정보 공유가 쉬워졌다. 한국의 진실 규명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과 정확한 자료 및 연구가 인상적이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범죄 예방 및 징벌, 궁극적으로는 범죄를 없애는 데 중점을 두고 안정적인 사회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면서 “이번 회의를 통해 아시아 형사정책의 유기적 관계가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이 주최해 ‘성장과 안전: 아시아 지역 범죄와 형사정책 재조명’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최근 국내외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다양한 범죄에 대한 원인을 분석하고 대책을 모색하게 된다.

최지숙기자 truth17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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