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부자되려면 남편이나 아버지 잘 만나야”

“코스닥 부자되려면 남편이나 아버지 잘 만나야”

입력 2012-10-19 00:00
수정 2012-10-1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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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이상 코스닥 여성 주식부자중 CEO는 3명에 불과

코스닥 시장에서 100억원 이상의 주식 자산을 보유한 여성 30명 가운데 기업을 창업했거나 경영하고 있는 CEO(최고경영자)는 3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재벌, CEO, 기업 경영성과 평가 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18일 종가를 기준으로 코스닥 시장 30대 여성 부호의 주식자산을 조사한 결과 창업자나 CEO는 메디포스트 양윤선 대표, 컴투스 박지영 대표, 소프트맥스 정영원 대표 등 단 3명으로 집계됐다.

바이오벤처업체인 메디포스트를 창업한 양 대표, 모바일 게임업체 컴투스 박 대표는 보유주식의 자산가치가 각각 454억원과 424억원으로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소프트맥스 정 대표는 321억원의 주식자산으로 11위에 올랐다.

남편 회사의 주식으로 30대 부호 자리를 차지한 여성부자는 전체의 절반인 15명, 나머지 12명은 딸이나 친족관계이다.

주식부호 5위와 6위에 오른 임혜옥씨(414억)와 박판연씨(413억)가 대표적이다. 임씨는 IT(정보기술)소재 전문기업 솔브레인 정지완 회장의 부인이고, 박씨는 태웅 허용도 회장의 배우자다.

코미팜 양용진 회장의 황부연씨, 동서 김상헌 회장의 한혜련씨, 파트론 김종구 회장의 박명애씨, 톱텍 이재환 대표의 김경분씨 등이 경영자의 배우자로서 200억원이상의 주식을 갖고 있다.

경영자의 딸 중에서는 카지노와 스파 사업을 하고 있는 파라다이스 전락원 창업자의 차녀 전지혜씨가 329억원으로 주식가치가 가장 높다.

김은정씨(동서 김상헌 회장), 이보람씨(성우하이텍 이명근 회장), 정문주씨(솔브레인 정지완 회장), 차원영씨(차바이오앤 차광렬 회장) 등이 경영자의 딸로 30대 부호에 이름을 올렸다.

최고의 여성 부자는 경남 함안 발전설비 플랜트업체인 비에이치아이의 대주주인 박은미씨로, 1천206억원(지분율 33.3%)어치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2위는 바이오벤처기업 씨젠 천종윤 대표의 친인척으로 697억원 어치의 주식을 보유한 안정숙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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