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모델뒤 매출 30% 늘어
농심 ‘신라면블랙컵’이 가수 싸이를 광고 모델로 채택한 뒤 매출이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22일 시장조사기관 AC닐슨에 따르면 싸이의 TV 광고가 처음 방송된 지난달 신라면블랙컵의 매출은 약 20억원으로 집계됐다. 9월 매출(15억원)보다 30% 늘어난 수치다. 이에 따라 용기면 판매 순위도 신라면블랙컵은 지난달 6위로 전달보다 2단계 올랐다.
특히 싸이가 셀프 동영상으로 신라면컵을 먹는 모습이 유튜브에서 인기를 끌면서 월평균 40억원대였던 신라면컵 매출도 지난달 처음으로 50억원을 돌파했다. 싸이는 앞서 신라면을 먹는 모습을 셀프 동영상으로 제작해 농심 측에 광고 모델로 써 달라고 공개 제안했고, 농심은 이를 받아들여 지난달 13일부터 싸이를 모델로 광고를 제작해 방송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2012-11-23 2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