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철주 “주식 백지신탁 부담스러웠다”

황철주 “주식 백지신탁 부담스러웠다”

입력 2013-03-18 00:00
수정 2013-03-18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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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철주 중소기업청장 내정자는 사의를 표명한 이유에 대해 “회사 주식을 백지신탁 해야 하는 점이 부담스러웠다”고 밝혔다.

황 내정자는 18일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지난 15일 오후 청와대에서 내정 사실을 통보받으면서 주성엔지니어링의 주식을 1개월 안에 팔든지 백지신탁을 해야 한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대주주 지분을 1개월 안에 매각하는 건 불가능하기 때문에 백지신탁을 하면 되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백지신탁을 해도 금융기관이 1개월 안에 주식을 매각해야 하기 때문에 청와대에 매각하지 않아도 되는 방법에 대해 유권해석을 알아봐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16일 열린 장·차관 회의에서 청와대의 유권해석 결과 매각하지 않을 수가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으며 18일 오전 11시40분에 이를 재차 확인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민과 대통령,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의 혼란을 줄이려면 빨리 매듭짓는 것이 맞다고 생각해 사의를 표명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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