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량·나트륨 가장 많은 외식 메뉴는

열량·나트륨 가장 많은 외식 메뉴는

입력 2013-03-29 00:00
수정 2013-03-29 10:1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우리 국민이 즐겨 먹는 외식 메뉴인 짬뽕 한그릇에 든 나트륨의 양은 하루 전체 권장량의 2배나 된다. 또 돼지고기수육 1인분의 열량은 성인 1일 열량 기준치의 절반 수준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소비자들이 자신의 건강 상태에 맞는 외식을 고를 수 있도록 인기 외식 메뉴의 영양 정보를 상세하게 수록한 ‘외식 영양성분 자료집 제 2권’을 29일 발간했다.

식약처는 지난 2010년 국민영양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국민들이 자주 섭취하는 외식 메뉴 130종을 골라 영양성분 자료집 제 1권을 발간했고 이번에는 1권에 빠진 음식 108종의 영양성분 실측 정보를 수록했다고 설명했다.

외식 영양성분 자료집에는 ▲열량, 나트륨, 당류 등 영양성분 33종의 함량 ▲지방산 26종과 아미노산 17종 정보 ▲건강한 식생활 실천 가이드 등의 정보가 담겼다. 해당 메뉴의 사진도 함께 실어 먹는 양에 따른 열량과 나트륨 섭취량을 파악하기 쉽도록 했다.

식약처는 “지난해와 올해 자료집에 수록된 외식 메뉴 총 238종의 영양성분을 분석한 결과 일부 국물 요리 1인분의 나트륨 함량이 세계보건기구(WHO)의 1일 섭취 권고량(2천mg)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국물을 적게 먹는 등의 방법으로 나트륨 섭취를 줄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외식 메뉴 238종 가운데 1인분의 나트륨 함량은 짬뽕(1천g 기준)이 4천mg으로 가장 많고 우동(1천g 중 3천396mg), 간장게장(250g 중 3천221mg), 열무냉면(800g 중 3천152mg), 김치우동(800g 중 2천875m)도 하루 기준치를 훌쩍 넘겼다.

열량은 돼지고기 메뉴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각 음식의 1인분 기준 열량은 돼지고기수육(300g) 1천206㎉, 감자탕(900g, 밥 제외) 960㎉, 돼지갈비구이(350g) 941㎉, 해물크림소스스파게티(500g) 918㎉, 삼계탕(1000g) 918㎉ 등으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전국 보건소와 교육청에서 이번 자료집을 배포할 예정이다. 식약처 영양표시정보 사이트(http://www.mfds.go.kr/nutrition/index.do)나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http://www.foodnara.go.kr/kisna/index.do)에서 자료집을 내려받을 수 있으며, 스마트폰용 앱 ‘칼로리 코디-II’에도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정치적 이슈에 대한 연예인들의 목소리
가수 아이유, 소녀시대 유리, 장범준 등 유명 연예인들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에 대한 지지 행동이 드러나면서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연예인이 정치적인 이슈에 대해 직접적인 목소리는 내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연예인도 국민이다. 그래서 이는 표현의 자유에 속한다.
대중에게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는 연예인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