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광공업생산 전월比 0.4%↑…한달새 상승반전

6월 광공업생산 전월比 0.4%↑…한달새 상승반전

입력 2013-07-30 00:00
업데이트 2013-07-30 08:3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서비스업생산 0.1%↓, 소매판매 0.9%↑

지난달 광공업 생산이 감소세로 전환한지 한 달 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앞으로 경기 국면을 보여주는 선행지수는 3개월째 상승폭을 확대,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했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6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지난달 광공업 생산은 제조업 부문이 다소 개선되면서 전달보다 0.4% 증가했다.

광공업생산은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마이너스를 기록한 이후 4월에 0.6% 늘어났지만 5월에 0.4% 줄었다가 지난달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는 등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양상이다.

지난달 건설업도 0.4% 증가했지만 서비스업이 0.1%, 공공행정 부분이 5.6% 감소세를 기록, 전체 산업생산은 0.3% 감소했다.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5월보다 0.2포인트 올랐고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5포인트 올라가 3개월째 상승폭을 확대하며 증가세를 이어갔다.

제조업의 업종별 전월 대비 생산을 보면 석유정제(9.4%), 기계장비(4.9%), 자동차(3.0%) 등이 선전해 모두 0.4% 증가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영상음향통신(-20.7%), 자동차(-4.4%), 전기장비(-6.0%)의 부진으로 2.7% 감소했다.

생산자 제품 출하는 전달보다 석유정제(10.4%), 기계장비(3.6%)가 늘고 영상음향통신(-9.0%), 반도체 및 부품(-2.2%)이 감소해 전체적으로 1.2% 증가했다.

내수 출하는 전월보다 1.3%, 수출 출하는 1.2% 각각 늘었다.

생산자제품 재고는 1차 금속(-4.6%), 반도체 및 부품(-3.9%), 전기장비(-6.9%)가 줄어 한 달 전보다 1.3% 감소했다.

제조업의 재고/출하 비율(재고율)은 112.7%로 전월보다 2.9%포인트 하락했다. 제조업의 재고출하순환도(분기)를 보면 출하의 감소폭(-1.2%→-2.0%)은 커졌으나 재고의 증가폭(3.7%→3.3%)은 작아진 모습이다.

제조업 가동률지수는 전월보다 0.2% 높아졌고, 1년 전과 비교하면 5.2% 감소했다.

6월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보다 0.1% 위축됐다. 하수·폐기물처리(-7.0%), 전문·과학·기술(-5.4%),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2.2%) 등의 경기가 나빠진 탓이다.

6월 소매판매액지수는 전달보다 0.9% 증가했다. 차량연료 등 비내구재(1.6%)와 가전제품 등 내구재(1.5%) 소비가 확대됐기 때문이다. 오락·취미·경기용품 등 준내구재(-1.3$) 소비는 감소했다.

6월 설비투자는 전달보다 4.5% 증가했다. 그러나 1년 전보다는 7.8% 악화했다.

건설기성(불변)은 토목공사가 호조를 보여 전달보다 0.4% 증가했으며 1년 전과 견주면 12.8% 높아졌다.

건설수주(경상)는 발전, 기계설치, 사무실·점포 등의 부진으로 1년 전보다 41.0% 급감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정부가 사회간접자본(SOC)에 대한 세출 구조조정에 나서면서 공공행정 부분이 감소세를 보였고 이 여파가 전 산업생산이 마이너스가 되는데 영향을 미쳤다”면서 “다만 경기선행지수가 3개월 연속 개선되고 있어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4분기에는 실질적인 회복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