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지오코리아 “이천공장 증설…국내 투자확대”

디아지오코리아 “이천공장 증설…국내 투자확대”

입력 2013-11-17 00:00
업데이트 2013-11-17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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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주류회사 디아지오의 한국법인 디아지오코리아(대표이사 조길수)는 최근 이천공장 생산라인을 증설하는 등 국내 투자를 계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디아지오코리아는 지난 9월 경기도 이천 공장에 연간 생산 100만상자(2014 회계연도 기준) 규모의 수출용 제품을 만들기 위한 생산라인을 추가로 만들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2015 회계연도에는 150만상자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확대한 라인은 고알코올주인 ‘스미노프’를 원재료로 저알코올주를 만들기 위한 시설이다. 총 50억원이 투자됐다.

디아지오코리아는 이 제품을 일본과 동남아 지역에 수출할 계획이다. 2013 회계연도 1천300만 달러인 수출 규모를 2015 회계연도까지 3천만 달러로 130.8% 성장시킬 계획이다.

디아지오가 적극성있는 투자로 한국에서의 수출 물량을 늘리는 것은 ‘품질’ 때문이다.

이천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은 현재 일본, 중국, 대만, 홍콩, 필리핀 등 5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이들 국가의 까다로운 소비자들의 요구를 만족시킬 만한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아 공장 생산량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천 공장은 2013년 디아지오 내 ‘최고 향상 공장상’을 받는 등 품질과 효율을 인정받았다.

천연자원인 태양열을 이용한 냉난방 설비를 구축, 품질 경영과 친환경 경영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디아지오코리아는 품질 경쟁력 우수 공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이천 공장을 아시아지역 수출 기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한편 디아지오코리아는 한국 시장 투자의 하나로 9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조니워커 브랜드·스카치위스키의 역사와 그 상징성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는 체험 공간인 ‘조니워커 하우스’ 서울을 한국 최초로 오픈했다.

조니워커 하우스 서울 오픈은 전 세계에서 중국 상하이(上海), 베이징(北京)에 이어 세 번째이다. 규모로는 최대다.

조길수 대표는 “조니워커 하우스 론칭과 이천 공장 생산라인 증설은 아시아 지역에서 중요한 시장 중 하나인 한국 시장에 적극 투자하겠다는 본사의 의지”라며 “디아지오코리아는 한국 시장에 투자를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아지오코리아는 윈저, 조니워커, 기네스, 베일리스, 스미노프 등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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