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 가격 뛰자 앞다리살도 덩달아 올라

삼겹살 가격 뛰자 앞다리살도 덩달아 올라

입력 2014-07-09 00:00
수정 2014-07-09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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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에 1만5천원…삼겹살·목심은 2만원 넘어

돼지고기 가격이 고공행진하는 가운데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돼지고기 부위는 앞다리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삼겹살·목살 등 인기 부위 가격이 급등하는 상황에서 앞다리살·뒷다리살 등 비선호 부위 판매를 촉진해 돼지고기 가격안정을 이루겠다는 정부 방침과 다른 것이다.

롯데마트의 지난달 앞다리살 1㎏ 평균 소비자 판매가격은 1만5천169원으로 전년 동기의 9천41원에 비해 67.78%나 올랐다고 한돈자조금은 밝혔다.

같은 기간 삼겹살이 29.44% 오른 2만1천707원, 목심이 26.90% 오른 2만2천949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앞다리살의 가격 자체는 싸지만 상승률은 두배를 넘었다.

또다른 비선호부위로 꼽히는 뒷다리살은 22.11% 오른 7천824원, 안심은 15.42% 오른 1만3천8원, 등심은 16.23% 오른 1만5천358원으로 상대적으로 가격 상승폭이 작았다.

돼지고기 부위별 판매 구성비를 보면 가격이 비싼 삼겹살은 50.8%에서 45.9%로 크게 줄었고, 목심은 15.4%에서 14.3%로 소폭 감소했다.

대신 앞다리살은 18.8%에서 23.2%로, 뒷다리살도 8.3%에서 11.6%로 늘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물량을 들여올 때 삼겹살 가격을 더 올리는 데는 한계가 있다보니 삼겹살을 조금이라도 싸게 받는 대신 앞다리살 가격을 높게 받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또 “가격이 낮았던 지난해에는 앞다리살 할인행사를 많이 했지만 올해는 물량 자체를 구하기 어려워 할인이 적은 점도 작용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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