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임세령처럼 입어 볼까!

나도 임세령처럼 입어 볼까!

입력 2015-01-08 00:18
수정 2015-01-08 01:4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연예매체 사진·추운 날씨 타고 퍼 코트 매출 1주일 새 25% 증가

지난 1일 대상그룹 장녀 임세령 상무와 배우 이정재의 열애 소식으로 예상치 않게 ‘퍼 코트’가 인기를 얻고 있다. 추운 날씨에 그동안 잊혀졌던 보온 효과까지 부각되면서 퍼 코트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이미지 확대
아이스타일24에서 7만 9000원에 판매되고 있는 페이크 퍼 코트.  아이스타일24 제공
아이스타일24에서 7만 9000원에 판매되고 있는 페이크 퍼 코트.
아이스타일24 제공


7일 패션 전문 쇼핑몰 아이스타일24에 따르면 임 상무와 이정재의 열애설이 나온 직후인 1일부터 5일까지 퍼 코트 매출이 지난주 대비 25% 늘었다. 코트류뿐만 아니라 퍼 베스트는 34%, 퍼 워머는 43%, 퍼 머플러는 67% 매출이 뛰었다.

임 상무는 지난 1일 열애설을 보도한 연애매체가 찍은 사진 속에서 긴 회색 퍼 코트를 입고 있었다. 이 사진이 퍼지면서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자칫 고루해 보일 수 있는 퍼 제품이 잘 입으면 세련돼 보일 수 있다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임 상무가 입었던 퍼 코트는 수천만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일반인들이 수천만원의 퍼 코트를 구입하기는 어려운 만큼 보다 저렴하게 장만할 수 있는 ‘페이크 퍼’ 제품 판매가 늘고 있다.

직장인 전모(32·여)씨는 “모피 제품은 따뜻하기도 하거니와 고급스러워 입어 보고 싶긴 하지만 인터넷에서 동물의 털을 뽑아 만드는 동영상을 본 이후로 구매하기가 꺼려진다”면서 “페이크 퍼 제품은 동물의 털로 만든 것이 아닌 데다 진짜와 거의 비슷하고 가격도 저렴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유승연 아이스타일24 브랜드마케팅담당 주임은 “퍼 코트는 보온성에도 불구하고 패딩, 모직 코트 등에 판매가 밀리던 제품이었는데 최근 1주일 사이 구매율이 높아졌다”며 “고가의 제품보다 5만원에서 10만원 사이의 페이크 퍼 제품 판매가 더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2015-01-08 1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기사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정치적 이슈에 대한 연예인들의 목소리
가수 아이유, 소녀시대 유리, 장범준 등 유명 연예인들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에 대한 지지 행동이 드러나면서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연예인이 정치적인 이슈에 대해 직접적인 목소리는 내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연예인도 국민이다. 그래서 이는 표현의 자유에 속한다.
대중에게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는 연예인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